기사입력 2008.08.24 12:01 / 기사수정 2008.08.24 12:01
[풋볼코리아닷컴=박시훈] 유럽 진출 실패로 K-리그로 복귀한 이천수와 이동국이 애초 예상과 달리 빨리 K-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23일(토) 이천수와 이동국은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6라운드 경기에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어 K-리그 복귀전을 치르며 앞으로 가질 경기를 위해 워밍업을 가졌다.
이천수는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가진 경남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0-0 무승부를 기록 중인 후반 14분 수비수 양상민과 교체투입되면서 지난 2007년 08월 28일 울산과 대구의 경기에 출전한 이후로 1년 만에 K-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이날 이천수의 복귀전은 예상 밖의 출전이었다. 지난 5월 발목 수술을 받은 뒤로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9월 초에나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실전 투입으로 경기 감각을 읽는 것을 차범근 감독이 선택했기 때문이다.
교체 투입된 이천수는 경기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 감각이 점차 늘어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총 26분 출전 시간 동안 슈팅 3개 중 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천수의 화려한 부활을 기대케 했다.
이동국 또한 경기도 성남시에서 가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 팀이 전반전을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격수 김동현과 교체투입되어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2006년 11월 12일 포항 스틸러스와 포항의 경기에 출전한 뒤로 15개월 만에 K-리그 경기에 출전한 이동국은 잉글랜드 생활 당시 오랜 기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부족한 이동국은 이날 경기에 투입되면서 어색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러한 어색한 모습 속에서도 이동국은 2개의 슈팅 중 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등 공격수답게 점차 저돌적인 모습을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이동국의 활약상을 짐작게 했다.
예상 밖에 빠른 복귀전을 치른 이천수와 이동국이 이날 경기를 통해 경기 실전 감각을 늘리며 앞으로 K-리그에서 보여줄 화려한 득점 릴레이와 활약상을 보여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 된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