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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윤유선X진경, 거침없는 입담으로 돌아온 '줌마 배우' (종합)

기사입력 2017.06.16 14:03 / 기사수정 2017.06.16 14:03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두 명의 '줌마 배우' 윤유선, 진경이 거침없는 입담으로 청취자를 즐겁게 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의 두 주연 배우 윤유선과 진경이 출연했다. 

DJ 최화정은 평소 친분이 있었던 윤유선과의 황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최화정은 "윤유선과 밥 먹다가 싸운 적이 있다.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됐다"고 말해 청취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윤유선은 "당시 우리는 저녁에 1차, 2차를 이미 먹은 상태였다. 근데 최화정이 물냉면을 먹으라고 해서 나는 물냉면까지는 못 먹겠다"며 크게 짜증을 부렸다는 둘만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그때 울지 않았냐"고 물었고 윤유선은 "울지는 않았고, 단지 짜증이 났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유선은 짧은 만남에도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 언급했다. 윤유선은 "남편과 100일 정도 사귀고 결혼했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나도 일전에 남편을 만난 적이 있다. 사람이 너무 매력적이고, 재미있고, 웃겼다. 판사가 이렇게 웃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진경도 "나도 재미있는 사람이 제일 좋다"며 맞장구쳤다.

윤유선은 이날 방송에서 위너의 '릴리릴리(REALLY REALLY)'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DJ 최화정은 "방송 들었구나? 승윤이의 칭찬 때문이냐"고 물었고 윤유선은 "승윤이가 그렇게 말해 주니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강승윤은 지난 4월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내가 연습생 신분일 때 시트콤에 출연했는데 설날에 윤유선 선배가 '집에는 갔니? 우리집에 떡국 먹으로 와라'라고 말했다. 그 때 너무 힘든 시기였는데 그 말이 너무 힘이됐다"며 윤유선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진경도 영화 '마스터'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병헌의 첫인상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진경은 "이병헌 아우라가 보통이 아니다. 무언가가 계속 나오는 느낌이다. 그렇지만 연기할 땐 밀리지 않고자 눈을 똑바로 뜨고 임했다"고 말했다. 진경은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는 지진희로 꼽았으며 "지진희가 말하는 걸 보고 홀 딱 깨긴 했지만 지진희와 연기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진경은 가장 애착 가는 드라마로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영화는 '감시자들'을 꼽았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대해서는 "작가 분이 너무 열심히 해서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고, 영화 '감시자들'에 대해선 "이 영화로 상을 받은 기억이 있어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DJ 최화정은 "상을 받아야 기억하는 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경의 몸매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진경은 포털사이트 연관 검색어에 '몸매'가 뜨는 것에 대해 "지금은 다시 예전 몸매로 돌아와서 별로 보기 안 좋다. 나는 조금만 살이 쪄도 얼굴하고 배에만 살이 찐다. 예전 별명이 '깡통 로봇'이었다"고 말했다. DJ 최화정은 "얼굴에 살이 있는게 나이가 들면 큰 축복이다"고 말하며 진경을 위로했다.

한편 두 사람이 출연하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오는 6월 27일부터 8월 20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되며 저명한 역사학자 정민과 은퇴한 국제 분쟁 전문 기자 연옥이 각기 다른 주제를 두고 펼치는 대화를 통해 인생을 진솔하게 논하는 작품이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SBS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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