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SK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만들며 시즌 전적 33승30패를 마크하게 됐다. 반면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25승38패가 됐다.
이날 SK 선발 박종훈은 6⅓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를 기록하며 시즌 6승, 한화전 4연승을 올렸다. 박종훈에 이어서는 박정배~김주한이 뒷문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두 방의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단독 선두로 복귀했고, 한동민이 3안타, 노수광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경기 후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선발 박종훈이 2회 다소 제구가 흔들렸으나 좋은 투구로 긴 이닝을 소화해줬고, 박정배 역시 7회 중요한 순간에 마운드에 올라 병살타를 유도하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김주한 또한 주지 말아야 할 선수에게 볼넷을 허용하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고 투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최정이 승리를 가져오는 중요한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이길 수 있게 해줬다"고 돌아봤다.
한편 트레이드 후 첫 경기에 나선 포수 이성우에 대해서는 "9회 2루 도루 저지는 매우 큰 것이었다. 경기 내내 상대방이 뛰지 못하도록 주자들을 잘 묶어줬다"며 "박종훈과 첫 호흡을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트레이드에 대한 평가는 길게 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성우 역시 트레이드의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