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가수 이석훈, 황치열, 존박이 환상 케미를 선보이며, 컬투쇼를 장악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이석훈, 존박, 황치열이 출연했다.
이날 세 사람은 최근 발표한 앨범이 모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음색깡패의 면모를 입증했다. 특히 황치열은 "앨범 선주문이 11만장이나 들어왔다"며 "나도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창작 실력까지 갖춘 이들이었다. 이석훈은 "이번 앨범에 속한 대부분의 곡을 직접 만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함께하는 것도 좋아해서 평소 좋아했던 가수들과 힘을 합치기도 했다"며 "특히 싱어송라이터 박새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타이틀곡 'SHE'를 함께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황치열 역시 "이번 앨범에 자작곡을 넣었다"고 밝혔고, 존박 또한 "지난 싱글곡을 내가 만들었다. 다음 앨범도 직접 만든 곡으로 대부분 채울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DJ 컬투는 존박에 "우리를 위한 곡도 좀 달라"고 요구했고, "내 곡을 쓰기도 벅차고, 내가 다른 사람한테 줄 곡을 쓸 실력도 안 된다"고 답했다. 이에 "결국 안 주겠다는 소리다"는 주변의 장난에 "다음주까지 주겠다"고 얼떨결에 약속하기도 했다.
존박을 향한 장난은 계속됐다. 정찬우는 존박에 "'미래를 보는 얼굴'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며 "노안으로 유명하다"고 언급했다.
존박은 "서른인데 그런 말 많이 듣는다"며 시무룩했고, 황치열과 이석훈은 "뭐가 노안이냐. 전혀 아니다"며 위로했다. 이어 "서른인데 이 정도면 동안인거다. 눈빛이 너무 예쁘다"며 외모를 칭찬했다.
이에 컬투는 "눈이 정말 크다. 가만히 뜬 건데 부릅뜬 것 같다"며 "여자분들이 부담스러워하지 않냐"고 장난을 이어갔고, 존박은 "어쩐지 내 눈을 안쳐다보더라"며 웃었다.
이석훈은 최근 트레이너로 참여한 '프로듀스101 시즌2'에 대해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배운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력을 떠나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배운 점이 많다"며 "그들을 보며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또 "남자들만 있어서 군대 같은 느낌 아니냐"는 질문에 "군대에 안 갔다온 친구들이라서 그런지 그런 느낌은 없었다"고 답했다.
황치열은 최근 중국에서 이민호를 제치고 한류스타 1위로 꼽힌 것에 대해 쑥스러움을 표했다.
황치열은 "중국가면 다 알아보냐"는 질문에 황치열은 "중국판 '나는 가수다', '아빠 어디가',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 나가면서 조금 유명해진 것 같다"고 겸손을 표했다.
이어 "처음부터 한류로 진출한 게 아니라 '나는 가수다'를 통해 알려진 케이스다"고 부끄러워했다.
황치열은 13일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를 포함한 첫 앨범 '비 오디너리(Be ordinary)'를 발표했다. 이어 존박이 14일 신곡 'DND'를, 이석훈이 이날 정오 솔로앨범 '유앤유어스'를 차례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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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