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3리에서 2할5푼7리로 상승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프란시스 마르테스를 상대해 1루수 직선타로 고개를 숙였다.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0-2로 뒤지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마르테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려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1-2로 추격한 5회초에는 1사 만루 기회를 맞았으나 3루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2-13으로 끌려가던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토니 쉽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 마자라의 삼진 뒤 루아의 병살타로 아웃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텍사스는 이날 1, 2회말 1점씩 내준 후 5회초 한 점 차이로 따라붙었지만, 5회말 2실점에 이어 6회말 9점을 대거 헌납하며 결국 2-13으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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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