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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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라스' 15년만에 해동된 고재근, 어떻게 참았어요?

기사입력 2017.06.15 06:50 / 기사수정 2017.06.15 00:4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고재근의 입담이 봉인해제 됐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꿀에 빠진 보이스' 특집으로 꾸며져 바이브 윤민수, SG워너비 이석훈, 존박, Y2K 고재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5년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고재근은 과거 Y2K 시절을 회상하며 "우리가 비주얼 록의 전성기였다. Y2K, 이브, 야다, 클릭비 등 많은 분들이 있었는데 소몰이 창법이 나온 뒤부터 죽었다. R&B나 소울 쪽으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15년동안 활동이 뜸했던 고재근은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며 "우리가 첫 한일 합작 그룹이다. 기획사 이름은 '조선음향'이었다. 공항 갈 때마다 팬들이 왔다. 1000명 정도 와서 공항 마중 문화가 우리가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일본 밴드로 활동 중인 Y2K의 유이치, 코지의 근황에 대해 전하며 "과거 유이치, 코지가 예쁘게 생겨서 비주얼을 담당했다. 사인회를 하면 난 10분이면 끝났다. 밀어도 나한테 안 왔다. 내가 못 났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정말 힘들어서 말 수가 없어졌다"고 고백하기도.

뿐만 아니라 고재근은 Y2K 해체 후 힘들었던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가족들 보기 민망했다. 어머니가 '재근아 오늘 일이 없니?'라고 물어보는 것이 한 달여간 계속 반복되면서 어머니가 힘들어하는 걸 봤다. 저녁 때 혼자 아프실 때도 있었다. 2002년 이후 3~5년 정도 그랬는데 뮤지컬 하면서 자신감을 찾았다"고 고백,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고재근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잠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방송 내내 시종일관 뛰어난 입담을 자랑하며 토크 비중을 압도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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