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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운 데뷔 첫 승' kt 위즈, 삼성 꺾고 7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7.06.14 21:59 / 기사수정 2017.06.14 21:59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7연패를 탈출했다.

kt는 14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25승(38패)째를 올렸고, 반면 삼성은 시즌 39패(22승 2무)째를 거뒀다. 

kt는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과 하준호가 연이어 안타를 치고 나가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경수의 유격수 뜬공 뒤 로하스의 적시타로 3루주자 이대형이 홈을 밟았다.

삼성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후속 강한울의 타석에서 박해민이 도루, 폭투를 섞어 3루를 밟았다. 이어 강한울의 적시타로 박해민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강한울의 도루실패로 루상이 깨끗해졌지만, 구자욱의 안타 뒤 러프의 홈런이 나와 3-1 역전에 성공했다.

2회말 삼성은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박한이의 삼진 뒤 이지영의 2루타, 박해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구자욱의 타석 때 다시 한 번 폭투가 나와 박해민까지 홈을 밟았다.

kt는 5회초에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정현이 2루수 실잭으로 출루한 뒤 심우준의 볼넷, 이대형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어 하준호의 아웃 뒤 박경수의 적시타로 2, 3루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로하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다시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김동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1, 3루 상황 이진영의 적시타가 터졌고, 박경수의 홈 돌파에 이어 상대 좌익수 실책으로 로하스까지 홈을 밟아 6-5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kt는 한 점 더 달아났다. 정현의 안타, 심우준의 번트안타, 하준호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박경수의 희생플라이로 정현이 홈을 밟았다.

이후 양 팀은 더 이상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kt의 7-5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kt 선발 고경표가 2이닝 동안 5점을 대거 헌납하며 조기강판됐지만, 류희운-심재민-김재윤이 차례로 등판에 삼성 타선을 묶었다. 이날 4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한 류희운이 데뷔 첫 승을 안았고 심재민이 홀드, 김재윤이 세이브를 챙겼다.

jj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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