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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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1주년②] '예살그살' 김기수 "아저씨도 예뻐지는 화장, 기존 방송과 차별"

기사입력 2017.06.14 18:31 / 기사수정 2017.06.14 18:4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예살그살' 김기수가 '5천만 뷰'를 돌파한 소감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SBS 모바일브랜드 '모비딕'이 14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잼투고에서 론칭 1주년 기념 행사를 가진 가운데, 양세형, 김기수, 박재용 SBS 모바일 사업팀장이 참석해 프레스 인터뷰를 가졌다.

최근 '모비딕' 프로그램 최초로 5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예살그살'(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의 MC 김기수는 "우리도 현장에서 놀라워한다. 내가 잘한 거라기보다, 모비딕이라는 앞서가는 콘텐츠에 숟가락을 얹은 느낌"이라며 "트렌디한 프로그램에 내가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나를 이해해주는 것 같다"고 5천만 달성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예살그살'을 만나고 인생이 바뀌었다. 뷰티책도 출간할 예정이고, 유투브도 구독자가 10만 명이 넘어갔다. 팬들도 많아져서 앞으로는 '예살그살;이 고정적인 패널이 아닌 팬들과 소통하는 '예살그살'로 자리매김 할 것 같다"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명했다.

앞서 말했다시피 김기수는 '모비딕'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도 활동 중인 뷰티유튜버다. 그는 두 매체의 차이점에 대해 "유튜브에서는 스킬적인 걸 많이 보여준다. 연령대가 2~30대라고 생각해서, 퍼포먼스 적인 걸 더 보여준다. 하지만 '예살그살'은 10~20대 시청자가 많아서 화장 초보자들에게 깨알같은 팁을 만힝 전수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처음 '예살그살'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것에 대해 "원래는 하기 싫어서 도망다녔다. 남자가 화장하는 트렌드를 이해하시지 못하는 분들이 욕을 많이 하기 때문에, 열린 채널에서 더 욕을 먹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앞장 서서 그런 인식을 깨는게 어떻겠냐는 설득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첫 회를 녹화할 때는 촬영장이 없었다. 카메라도 두 대 뿐이었다. SBS 뉴스 스튜디오를 한 시간만 빌렸다. 한 시간 안에 모든 녹화를 마쳐야해서 쫓겨나다시피 녹화를 마치고 나왔다. 첫 회 방송의 반응이 무서웠는데 칭찬과 응원의 댓글이 많아서 힘을 얻고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밖에도 기존의 뷰티프로그램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기존 뷰티유튜버 분들은 기본적으로 예쁘시다. 예쁜 사람이 더 예뻐지는 것 보다, 43살 먹은 아저씨가 예뻐지는 것에 많은 분들이 쇼킹해할 거라 생각한다. 또 내가 화장 30년차다보니, 꿀팁이 많다. 그걸 전수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개그맨 김기수로의 활동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 "개그를 그만두고 뷰티계로 들어온 것이 아니다. 나의 개그는 현재진행형이다. '예살그살'은 뷰티와 개그를 접목시킨 프로그램이다. 정말 내가 진지하게 뷰티만 보여줬다면 5천만 뷰는 달성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뷰티와 개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자의 자신감을 보였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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