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윤석화가 배우를 하게 된 계기를 털어놓았다.
윤석화는 1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열린 ‘사랑은 계속됩니다 일곱 번째 이야기 : 만남’ 무대에 올랐다.
윤석화는 이날 “어릴 적 꿈은 현모양처였다. 지금 현모양처를 잘하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배우는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었고, 필연을 가장한 우연처럼 내게 다가왔다. ‘나는 누군가’ 라는 혼란을 겪을 때 찾아온 꿈이다“라고 고백했다.
또 "연극을 평생 업으로 삼았고 1980년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처절한 과정을 겪으면서 무모하게 꿈을 꿨다.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 핀 공장, 액세서리 도매상, 여행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이를 통해 뉴욕 생활을 안정적으로 보내게 됐고 3년 만에 귀국길에 올랐다. 1983년에 하게 된 작품이 '신의 아그네스'였다"라며 조동익의 '어떤 날'을 열창했다.
‘사랑은 계속됩니다 일곱 번째 이야기 : 만남’은 윤석화가 입양기관과 미혼모 자립을 위해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자선 콘서트다. 2003년 입양을 통해 아들을 품에 안은 것을 계기로 사랑을 나누며 살고 싶다고 결심한 윤석화는 자선콘서트를 기획해 6회째 공연을 열고 수익금을 동방사회복지회와 애란원에 기부해 왔다.
‘사랑은 계속됩니다 일곱 번째 이야기 : 만남’은 18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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