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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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녀' 백미경 작가 "'완벽한 아내'와 유사? 완전히 달라"

기사입력 2017.06.14 15:41 / 기사수정 2017.06.14 15:4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품위있는 그녀' 작가가 '완벽한 아내'와의 유사성에 대해 얘기했다.

백미경 작가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라운드 인터뷰에서 드라마의 기획 의도와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백미경 작가는 "'품위있는 그녀'는 상류층을 시니컬하게 비판하는 리얼한 드라마를 예전부터 써보고 싶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드라마"라고 밝혔다.

백 작가는 드라마 '완벽한 아내'와 유사성에 대해 "우리 드라마와 완전히 다른 드라마"라고 못박았다.

또 "저는 절대 선도 절대 악도 없다고 생각한다. 박복자는 우아진을 동경하는 캐릭터인데, 모든 사람에게는 박복자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연성은 우리가 가진 욕망이 충분히 설명해줄 것이다. 박복자는 욕망을 향해서 브레이크 없이 달리다가 어느 순간 욕망이 별것 아니고, 우아진이 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다"고 드라마가 말하려는 이야기를 더욱 명확하게 말했다.

백 작가는 "죽은 자의 시선에서 드라마가 전개된다. 응원할 대상은 없지만, 생각해보게 한다. 인간의 삶 속에서 우리가 갖지 못하는 걸 가졌을 때 파멸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진정한 품위는 무엇일까', '욕망의 끝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품위있는 그녀'는 미스터리한 박복자(김선아 분)가 막대한 재력과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재벌가 며느리 우아진(김희선)의 시아버지 안태동(김용건)의 간병인으로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통해 상류층의 민낯을 파헤치는 드라마다.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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