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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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봉준호 감독 "동시개봉 논란 이해해, 내 욕심이 원인"

기사입력 2017.06.14 11:27 / 기사수정 2017.06.14 11:2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옥자' 봉준호 감독이 동시개봉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 내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가는 곳마다 논란을 몰고 다니게 됐다. 이런 논란을 야기시키면서 새로운 룰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제 칸국제영화제에서 넷플릭스 영화 어떻게 할지도 논의 중이다. 이 영화가 타고난 운명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봉 감독은 "칸에서는 프랑스 내부에서 미리 정리가 됐으면 좋았을텐데, 불러놓고 논란이 생겨서 민망했다. 영화 만들기 정신 없는데 프랑스 국내 법까지 해야했다. 국제영화제인데 왜 국내법까지 관철됐는지 의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영화제 초반 불위기 달궜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양상이 다르다. 압축해서 말하면 멀티플렉스 입장도 이해는 간다. 최소한 3주간의 홀드백을 원하고 있다. 극장 입장에서는 그런 주장하는건 충분히 이해가 간다"라며 "넷플릭스는 동시에 개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것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옥자'는 넷플릭스 가입자 회비로 만든 영화인데 극장에서 볼 동안 우선권 헤칠 순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내 영화적 욕심 때문인 거 같다. 이런 적이 없다. '옥자'만 특이한 케이스다. 원인제공자는 나다. 이 영화는 극장에서도 했으면 좋겠다. 미국, 영국, 한국에서 큰 스크린에 걸고 싶다고 얘기를 했었다. 그러다보니 극장에서 할 수 있지 않을까했는데 논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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