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7일의 왕비'의 박민영, 이동건, 연우진이 호흡척척 케미를 발산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2일 방송된 KBS 쿨FM '가요광장'에는 KBS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의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이 출연했다.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DJ 이수지는 "아침에 조윤희한테 문자가 왔다. 이동건 위주로 방송을 진행하라고 하더라"고 웃었다.
지난주 4회 방영을 마친 '7일의 왕비'는 아역에서 성인배우로의 기점에 서있다. 박민영은 자신의 아역을 맡은 배우 박시은에 "너무 귀엽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촬영 전 시은이도 나도 사투리에 익숙하지 않았는데, 방송을 보니 너무 잘해서 예쁘고 사랑스럽더라"고 말했다.
또 "시은이의 귀여움을 따라갈 수는 없으니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성균관스캔들'에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도 남장을 자주 하는 박민영은 "여자보다 남장한 게 나은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남장을 하니까 현장 분위기가 더 좋더라. 감독님도 좋아하셨다"며 "예쁜 분장보다 남장을 하는 게 주변 반응이 훨씬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눈화장을 다 지우면 소년 같은 느낌이 많이 난다. 또 이마가 넓어서 상투가 잘 어울린다"며 남장 비결을 전하기도 했다.
여름 무더위에 접어 들면서 사극 분장이 힘들지는 않을까. 연우진은 "괜찮다. 더위를 별로 안 탄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추위를 너무 많이 타서 얼굴에 닭살이 자주 돋는다"며 "겨울 야외 촬영이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또 "그래서 여름 촬영이 너무 좋다. 요즘도 별로 안 힘들다"고 덧붙였다.
가장 NG를 많이 내는 사람은 연우진이었다. 연우진은 "웃음을 잘 못 참는다"며 "특히 한 번 터지면 잘 못참아서 허벅지를 자주 꼬집는다. 덕분에 허벅지가 피멍으로 가득하다"고 웃었다.
이에 박민영은 "어느 날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되는 신이었는데도 누워서 웃더라"고 폭로했다.
박민영은 라디오 DJ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민영은 "라디오 DJ를 해보고 싶긴 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방송이 너무 방정맞아질 것 같다"며 "말이 워낙 많아서 초대 손님을 불러 놓고 내가 더 말이 많을 것 같다"고 웃었다.
박민영에 이어 연우진도 수다쟁이 면모를 뽐냈다. 연우진은 "원래 말이 엄청 많은데, 오늘은 입이 덜 풀려서 말을 많이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연우진은 '가요광장'으로 사행시를 선보였다. 연우진은 즉석에서 "가:슴이 답답하다. 요:즘 내 고민은 과연 무엇인가. 광:장시장에나 가야지. 장:녹수야 7일의 왕비 틀어봐라. 광장시장 가서 드라마나 보자"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세 사람은 청취자와의 전화 퀴즈를 진행하던 중 질문을 어려워하는 청취자를 위해 호흡을 맞춰 힌트를 내주는 등 환상 케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이 출연하는 '7일의 왕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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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