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과 이유리가 결혼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30회에서는 차정환(류수영 분)과 변혜영(이유리)이 결혼식을 올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정환과 변혜영은 양가 부모님에게 결혼 허락을 받고 본격적으로 결혼식을 준비했다. 변한수(김영철)와 나영실(김해숙)은 결혼 자금을 줬고, 변준영(민진웅) 역시 세탁기를 사라며 돈을 보탰다. 변혜영은 변준영에게 "그동안 버릇없이 굴어서 미안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 변혜영은 변라영(류화영)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했고, 변미영(정소민)에게 라식수술을 해줬다. 나영실은 변혜영에 대한 서운한 마음에 쌀쌀맞게 굴었고, 변혜영 역시 나영실에게 실망했다.
이후 차정환과 변혜영은 가족들만 초대해 소박한 결혼식을 치렀다. 나영실은 "내 딸 변혜영. 엄마가 지금 아니면 평생 후회할 거 같아서 지금 마이크 잡았어. 어맘가 속 좁게 굴어서 미안해. 너무 많이 서운했었나봐. 언젠가 결혼할지는 알고 있었지만 진짜로 결혼하고 집을 나간다 그러니까 엄마 가슴에 구멍이 난 거 같아"라며 사과했다.
나영실은 "넌 엄마 자부심이었던 거 알고 있지. 부족한 부모 만나서 고생도 많았는데 싫은 투정 한 번도 안 하고 잘 자라줘서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라며 축하했고, 변혜영은 "엄마는 내 평생의 롤모델이었던 거 알죠? 그래서 진짜 결혼하기 싫었어요. 난 엄마처럼 좋은 엄마도 아내도 될 자신이 없었거든. 미안해요"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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