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이 전율미궁 특집 체험에 모두 성공했다.
1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이광수가 혼자 전율미궁에 들어갔다.
이날 유재석, 지석진, 이광수, 전소민, 양세찬은 벌칙을 받기 위해 이동했다. 이 중 한 명은 혼자 전율미궁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 룰렛 10칸이 걸려 있는 마지막 미션이 시작됐다. 최후의 2인은 전소민과 이광수. 직원의 선택으로 10칸 룰렛은 이광수에게 돌아갔다.
전소민은 이광수에게 가위바위보 세 판을 모두 이기면 세 칸, 한 판을 이기면 한 칸을 자신의 이름으로 바꿔주겠다고 나왔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이광수는 2연승을 했고, 1칸을 제외한 19칸을 차지했다.
이윽고 전율미궁 앞에 도착한 멤버들은 한껏 예민한 상태였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양세찬이 룰렛을 돌렸고, 그 결과 이광수가 홀로 전율미궁에 들어가게 됐다.
특별미션도 공개됐다. 숨겨져 있는 이름표를 찾아 수문장에게 보여줘야 탈출 가능했다. 누구든 먼저 이름표를 찾으면 단독 탈출이 가능한 상황. 이광수는 VJ를 향해 "저 형 옛날 폐교에서도 혼자 도망갔다"라며 혼자 남겨질 것을 두려워했다.
첫 번째 팀인 유재석과 전소민은 쉽게 발을 떼지 못했다. 헬멧이 이상하단 이유로 다시 돌아나왔다. 앗싸관광팀(송지효, 김종국, 하하)의 관광비 지출에 따라 귀신은 풀세팅된 상황. 다시 들어간 전소민은 시작 5분만에 눈물을 터뜨렸고, VJ 역시 깜짝깜짝 놀랐다. 유재석의 공포는 극대화됐다.
이름표를 먼저 찾은 전소민은 "먼저 가겠다"고 했지만, 무서워서 혼자 갈 수도 없었다. 그 와중에서도 전소민은 양세찬 이름을 발견하자 이름표를 숨겨놓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민은 귀신이 나올 때마다 "죄송합니다. 스미마셍"을 외쳤다. 유재석의 이름표를 보자 전소민은 "제가 가져오겠다"고 용기를 내기도.
다음은 지석진, 양세찬 팀. 김종국은 전율미궁에 들어가는 두 사람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약올렸고, 지석진은 "나랑 한 판 붙을래?"라고 밝혔다. 지석진은 그러자고 답하는 김종국을 피해 안으로 들어갔다. 지석진의 VJ는 이름표를 찾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먼저 나갔다. 이를 본 이광수는 담당 VJ에게 다가가 배신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받았다.
마지막 주자는 이광수. 이광수가 의지할 곳은 담당 VJ밖에 없었다. 꾀병이 통하지 않자 이광수는 조금씩 전진했다. 두 사람은 도망치다 같이 넘어지기도 했다. 두 사람은 쉽게 앞으로 가지 못하고 후진을 반복했다. 기다리다 못한 휠체어 귀신은 이광수를 마중 나오기도. 이광수는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말을 계속 반복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 귀신들의 등장에 혼비백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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