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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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16강] 첫 8강 노리는 '창원', 최다 우승 노리는 '전북'과 격돌!

기사입력 2008.08.19 13:26 / 기사수정 2008.08.19 13:26

한문식 기자

2008 하나은행 FA컵 16강 프리뷰 ⑤ - 창원 시청 VS 전북 현대 모터스


4수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한 창원이 FA컵 최다우승(3회)에 빛나는 전북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창원은 프로팀 제주와 첫판일 치렀는데, '상근이' 이상근이 전반 1분 벼락 골을 끝까지 잘 지켜서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누렸다. 창원은 내친김에 8강행까지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전통적으로 FA컵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왔다. 2000년 이후로만 3번의 우승을 일궈낸 그들은 리그와는 달리 토너먼트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나 전북의 마지막 FA컵 정상이었던 05년 수장 '강희대제' 최강희 감독을 필두로 전북은 FA컵 최다우승인 4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나, 고려대를 꺾으면 우승한다는 '고려대 징크스'를 끼고 16강에 진출했기때문에 전북이 기분 좋은 징크스를 끼고 8강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은 03년, 05년 고려대를 2번 격파하고 2번 모두 정상을 차지했었다.

창원과 전북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 전북 노리는 창원 3인방!

전북을 노리는 3인방이 있다. 바로 공격수 이길용, 미드필더 이상근, 김만희 3인방이다.

이길용은 올드팬에게는 익숙할 이름이다. 바로 K-리그를 다년간 누볐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길용은 현재 내셔널리그 11경기 7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후반에 주로 교체투입되며 슈퍼서브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 이길용이다. 이길용은 일단 개인적 복수는 성공했다. 28강전에서 내셔널리그에 몸담기 전 마지막 K-리그 팀이었던 제주(당시 부천)를 상대로 풀타임 출장하며 1-0 승리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이제 이길용은 전북을 노린다. FA컵 본선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상근 역시 주목 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이다. 전북 군산 출신인 이상근은 제주 격파의 1등 공신이었다. 득점보다는 패스와 경기조율감각이 뛰어난 이상근은 전북을 상대로 FA컵 2연속 골에 도전한다. 마지막으로 김만희를 언급하겠다. 김만희 2007년 전북에 몸담았던 선수이다. 완주군 출신으로 전주대를 졸업하고 전북으로 입단한 토박이형 전북맨이었지만, 그는 단 1분도 필드를 누비지 못했다. 그의 선택은 결국 창원이었다. 창원에서 허리의 한 축으로 당당히 인정받고 있는데, 마침 16강 상대가 전북이다. 누구보다도 전북 전이 기다려지는 김만희가 전북의 선택이 틀렸음을 스스로 입증할 수 있을까?

▶ 최태욱, 부활 신호탄 쏜다!

시련의 시간을 보내는 최태욱이 창원을 상대로 부활 신호탄을 쏴 올릴지 기대를 모은다. 일단 최태욱은 1군과 2군의 경계에 서있어 불안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전북의 대대적 영입에 합류한 이름값 있는 선수였지만, 최태욱이 남긴 성적표는 10경기 1골. 교체투입이 많았고 최강희 감독에게 " 더욱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 라며 쓴소리까지 들었던 최태욱이다. 최태욱은 결국 10번째 경기인 서울전에서 마수걸이 골 맛을 보았다. 뒤늦게 골 맛을 보았지만, 서울전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는 최태욱이다. 최태욱도 자신에게 많이 화가나 있고 동일 포지션선수들에게 많은 자극을 받았을 것이다. 이제 자신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 전북, 창원상대로도 2군 투입?


전북은 고려대와의 FA컵 28강전에서 철저한 2군 스쿼드를 투입했다. 결과는 2-0 승리. 이번 주 일요일 K-리그에서 강호 울산을 상대를 해야 하는 전북이 이번에도 2군을 투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일단, 프로팀은 아니지만 창원은 저력이 있는 팀이고, 리그 하위권에 처해있는 전북이 리그 상위권인 울산과의 홈경기를 쉽게 포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전북은 FA컵 28강에서 2군을 투입했지만, 주말에 인천 원정에서는 0-0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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