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가 김해숙에게 실망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29회에서는 변혜영(이유리 분)이 나영실(김해숙)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영실은 "나중에 꼭 너 같은 딸 하나만 낳아서 키워봐. 나는 너 합가하는 꼴은 죽어도 못보니까 분가를 하든 아니면 결혼하지 마. 대신 나중에 엄마 핑계대지 말고 엄마 탓하지 마"라며 독설했다.
결국 변혜영은 "겁난다. 진짜. 엄마처럼 나이 먹을까봐. 나이 58세가 되면 엄마처럼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사랑 따위는 까맣게 잊어버리든가 엿으로 바꿔 먹을 만큼 하찮게 여기는 지독한 현실주의자가 되는 거야?"라며 발끈했다.
변혜영은 "엄마도 아빠 사랑해서 결혼했다면서. 엄마가 그렇듯이 나도 선배 사랑해요. 엄마한테는 무엇도 하나도 중요하지가 않은 거야. 누구를 사랑하는지 그 사랑으로 얼마나 큰 결심을 한 건지, 잘 지켜나갈 자신이 있는지. 엄마한테 사랑이란 단어는 무슨 뜻인지 까맣게 까드신 거지? 그러니까 그렇게 쉽게 결혼하지 말란 소리가 나오는 거지"라며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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