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발칙한 동거' 새 동거인들이 출격, 다양한 케미를 예고했다.
9일 방송된 MBC '발칙한 동거-빈방있음'에서는 유라, 김민종, 김구라와 스티브J, 요니P, 피오, 조세호가 동거 생활을 종료했다.
이날 김희철은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다. 예린이었다. 서로를 본 두 사람은 실망했다. 이미 두 사람은 반말할 정도로 친한 사이. 예린은 "아 뭐야"라며 주저앉았고, 김희철은 "안 해"라며 문을 닫았다. 김희철은 화장실, 소파 등을 방이라고 소개하며 장난을 쳤다.
김희철은 "또 다른 동거인이 있을 것 같다"라며 셰프일 거라 추측했다. 하지만 동거인은 그룹 여자친구. 앞서 여자친구는 김희철 몰카를 준비했던 것. 기대감에 가득 차 문을 열었던 김희철은 문고리를 잡고 여자친구와 실랑이를 벌였다.
김희철은 "니네가 여기 살면 돼. 나 집 내놨어"라고 했지만, 여자친구는 "감사합니다"라며 예상외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계약 조건을 말하기에 앞서 "계약금 깎아달라"고 말해 김희철을 당황케 했다. 영상을 보던 김희철은 "사람이 6명 온 게 아니라 비글이 왔다"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6명이나 잘 공간이 없다"라고 했지만, 여자친구는 "완전 있다"라며 잘 공간을 배치했다. 또한 방이 3개밖에 없단 말에 신비는 "그럼 우리가 3개 써야겠네"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이어 여자친구는 내 집 같은 편안함으로 지내기 시작했다.
배우 오연아는 긴장된 마음으로 반려견과 함께 이동했다. 오연아는 "이런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제가 집에서 하는 행동을 관찰해봤는데, 방송 불가더라"고 자조했다. 집주인은 지상렬. 오연아는 스태프로 위장하고 들어갔고, 지상렬은 뒤늦게 방주인을 눈치챘다.
반려견들끼리 서열정리가 끝나고 지상렬은 쉴 새 없이 말을 걸며 칭찬했다. 그러자 참다못한 오연아는 "자꾸 제 매력을 찾지 마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오연아는 인터뷰서 "말 많은 사람은 아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던바.
두 사람은 만남부터 잘 맞지 않았다. 오연아는 물을 마시고 싶다고 했지만, 지상렬은 라면을 추천했다. 또 오연아는 배달 음식으로 양장피를 시켜 먹고 싶다고 했지만, 지상렬은 난데없이 또 쫄면을 추천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한은정은 "대화는 잘 통했냐. 하나도 안 통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에 한은정은 집주인으로 방주인들을 맞이했다. 피오를 본 한은정은 격하게 환영했다. 피오는 김구라도 거쳐갔던 한은정 집 창문닦기를 시작했다. 이어 이태환이 도착했다. 영상을 보던 한은정은 "너무 잘생긴 친구가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며 "저 날 계 탔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태환과 한은정의 동거 조건은 정반대였다. 한은정은 "피오가 요리 잘 한다"라고 넘기려 했지만, 피오는 "요리한 적이 없는데 무슨 소리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피오는 '발칙한 동거' 내에서 첫 동생이 생겼다며 이태환을 열심히 챙겼지만, 아차산으로 해돋이를 보러 가자는 말에 급격히 당황했다. 그러나 이내 이태환의 애교에 넘어갔다. 결국 한은정은 마지못해 "사인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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