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아리 등판①] '해투3' PD가 말하는 5MC의 매력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조동아리가 '해피투게더3'에 본격적으로 출격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는 유재석,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박수홍이 MC로 나선 2부 코너 '전설의 조동아리'가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전설의 조동아리' 첫 회에서는 '위험한 초대'를 부활시켰다.'위험한 초대'는 여성 연예인을 초대해 인터뷰를 하는 일종의 토크쇼로, 게스트의 특정 행동과 말에 따라 MC들이 벌칙을 받는 형식이다.

특히 MC들이 갑작스럽게 물벼락을 맞거나 수영장에 빠지는 돌발적인 재미가 압권. 첫 게스트로는 배우 김성령이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김성령과 토크를 하다 물 속으로 날려버리는 일명 '플라잉체어'를 통해 커다란 재미를 선사했다.

'해투3' 연출을 맡고 있는 박민정 PD에게 완전체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조동아리 다섯 멤버의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

▲ 유재석
"확실히 그렇게 모이니까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준 캐릭터는 유재석이다. 유재석이라는 캐릭터가 '해투'에서 진행자 역할을 맡는 메인 MC인데 조동아리 모임 안에서는 막내 캐릭터가 살더라. 예전에 쿵쿵따, 위험한 초대 했을 때 깐족거리던 매력이 조동아리 멤버들과 같이 있으니 굉장히 극대화 되더라. 첫 녹화에 캐릭터가 터질 줄 예상 못했다. 박수홍이 '막내가 잘컸구나'라고 이야기 하면서 '진행 내려놓고 마음껏 놀라'고 했다. 그동안 진행자로서 겸손한 모습 보여주느라 웃긴 모습 못보여줬다면 조동아리에서 많이 보여줄 수 있어 유재석 매력이 극대화 되지 않을까 싶다."

▲ 김용만
"MC로서 한 획을 그은 훌륭한 분인데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많이 하셨고, 아무래도 야외 버라이어티는 조금씩 시작하는 새내기 단계라 하드트레이닝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위험한 초대' 하면 '플라잉 체어'가 떠오르는데 날면서 너무 좋다고 하더라. 그게 반어법인 것 같다. 유재석이 '형도 이런거 해야 한다'고 하더라. 앞으로도 김용만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지석진
"안정적으로 입담이 좋다. 다른 조동아리 멤버들은 KBS 공채 7기인데 혼자만 공채 10기다. 7기 사이에서 혼자 외면되더라도 안정적으로 토크를 받으면서 재미있게 잘 받아줬다."

▲ 김수용
"사실 기복이 있기 때문에 부담을 안 드리려고 한 회에 3번만 웃기라고 했다. '열심히 안 해도 된다'고 말씀 드렸는데, 거의 녹화한지 1시간도 안돼서 3번을 터뜨리더라. 이렇게 빨리 터뜨리면 어떻게 하나 싶을 정도로 조근조근 큰 재미를 줬다."

▲ 박수홍
"워낙 본인이 핫하고 조동아리에서 유일한 싱글남이다보니 자칭 '얼굴 담당'이라고 말한다. 박수홍은 다른 예능에서 모르겠지만 조동아리에 들어오면 투덜투덜 거리고 구박 하면서도 귀엽다. 본인 에너지가 쏟아져 나온다. 다른 조합들에서 볼 수 없는 케미가 있다보니 박수홍 캐릭터가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느껴진다. 막내 유재석에게도 구박 받으면서도 자기 할 말하는 게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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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