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위시빈 프로젝트'를 통해 모금한 '공감펀딩 후원금 전달식'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후원금 전달식의 취지 설명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후원금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위시빈 프로젝트'는 뜻 있는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계층의 아동을 연결해주는 사회공헌 매칭 프로젝트로, 첫 프로그램은 해피빈 공감펀딩(일정 금액 이상을 후원하면 리워드가 제공되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을 활용한 'SK와이번스와 팬들이 함께 키우는 풀뿌리야구'를 진행했다.
3월 22일부터 4월 11일까지 3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총 111명의 후원자가 611만2천원을 모금했고, 전달식을 통해 리워드 원가를 제외한 수익금 100%(192만 4천2백원)가 이정훈 아동에게 전달된다.
이정훈 아동은 인천시와 SK와이번스가 함께 운영하는 다문화어린이야구단에서 활동하다 감독의 권유로 SK유소년야구단에 입단할 정도로 체육적 재능이 탁월하나, 몽골인 출신 어머니가 홀로 세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 환경 속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정훈 아동은 "프로선수들이 운동하는 그라운드에 서보니 신기하고, 내 우상인 박정권 선수를 직접 만날 수 있어서 꿈만 같았다. 프로 선수가 되어서 SK와이번스에 입단하고 싶다는 꿈이 더욱 간절해졌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꼭 꿈을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SK와이번스 박정권 선수와 같은 유명한 프로야구 선수가 되어 고생한 어머니께 효도하고 싶다'는 이정훈 아동의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이후에도 다양한 후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