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대마초 흡연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빅뱅 탑이 현재 의식 불명 상태다. 그의 곁은 현재 어머니가 지키고 있다.
탑은 6일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서울의 한 병원으로 후송됐다. YG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탑이 현재 위독한 상황으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있으며 어머니가 탑을 간호하는 중"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탑은 이번 사건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꼈고 결국 과다 약물 복용으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병원 측은 탑이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을 파악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탑에게 이상이 있다고 전해듣고 달려온 가족들은 현 상황에 개탄하고 있다. 심지어 어머니는 아들의 비보를 듣고 격앙된 상태라고.
네티즌들 역시 충격에 휩싸였다. 비록 탑이 마약에 손을 댄 것은 잘못한 일이지만, 의식을 찾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까지 치닫았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빨리 회복하길", "가족들도 걱정이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YG 측 관계자는 탑의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공식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탑은 최근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인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탑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20대 초반 가수 연습생 A씨와 대마초를 흡연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서울경찰청은 탑의 서울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 의무경찰 복무가 부적합하다고 판단하고 4기동단으로 전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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