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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h Anniversary②] "벌써 10년"…FT, 아이돌 꼬리표 떼고 뮤지션으로

기사입력 2017.06.06 11:5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이제 아무도 FT아일랜드의 실력에 의문을 갖지 않는다. 꾸준히 편견과 맞서 싸우고 묵묵히 실력을 키워온 결과다. 그들은 전곡 자작곡으로 앨범을 채운다.

FT아일랜드의 작사, 작곡 능력은 지난 2013년부터 빛을 발했다. 스페셜 앨범을 전곡 자작곡으로 채운 것으로 시작해 다섯번째 미니앨범에도 자작곡을 실었다.

심지어 2015년 3월엔 정규앨범의 총 11 트랙을 전곡 자작곡으로 완성시키는 저력까지 발휘했다. 특히 타이틀곡 'PRAY'를 통해 중에게 다소 낯선 하드록이라는 장르를 선사하며 또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FT아일랜드는 자신들이 지향하는 음악을 오롯이 담은 이 앨범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팀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줬다.

지난해 7월 발매한 여섯번째 정규앨범 'Where's the truth?' 역시 밴드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앨범이었다. 강렬한 하드록을 연달아 선보이면서 대중성은 좀 잃었을 지언정, 밴드로서 자신들만의 확고한 색깔과 정체성을 피력해 호평을 얻었다.

데뷔 9년차의 FT아일랜드는 다른 전문가들의 곡을 받지 않아도 정규 앨범을 완성도 높에 만들어낼 수 있는 어엿한 뮤지션이 됐다. 더 이상 그들의 음악에 딴지를 거는 이들도 없다.

그리고 마침내 데뷔 10주년을 마주하게 된 FT아일랜드는 지난 추억을 회상하고 자신들이 걸어온 음악적 길을 되짚어보는 'OVER 10 YEARS' 공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선공개곡으로 발매된 '사랑앓이'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류재현이 작사, 작곡한 원곡에 아름답고 웅장한 선율을 더해 감성 발라드 곡으로 재탄생시켰으며 호소력 짙은 이홍기의 보이스와 함께 명품 보컬리스트 김나영의 목소리가 더해져 특별한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7일 정오 발표되는 10주년 기념 앨범 'OVER 10 YEARS'는 FT아일랜드의 미래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Wind'는 떠나간 여인을 그리워하는 한 남자의 애절한 감정을 표현한 곡으로, 바람처럼 휘몰아치며 폭발하는 이홍기의 보이스가 인상적이다. 특히 이홍기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으로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스웨덴 출신의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Chris Wahle과 이재진이 함께 작곡에 참여한 '원해', 영국 밴드 마마스건(Mamas Gun)의 리더 겸 보컬 Andy Platts와 히트 메이커 이상호 작곡가가 참여한 'The Night' 등 실력파 아티스트가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또 최종훈의 자작곡 '너를 그린다', 'No Better Days', 이홍기의 자작곡 'Travel' ,'Champagne', 'Save Me', 'Voice' ,'Parade'에 이어 이재진의 자작곡 '나무', 최민환의 자작곡 'Still With You' 등 총 12곡 전곡이 자작곡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채로운 FT아일랜드만의 밴드 색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처럼 늘 새로운 도전을 거듭한 FT아일랜드는 오랜 음악 여정을 다채로운 장르로 풀어냈다. FT아일랜드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며 10주년을 뜻깊게 보낼 계획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FNC엔터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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