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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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의 마법사' 첫방] 함께라서 괜찮아…'힐링' 무전여행기

기사입력 2017.06.06 02:21 / 기사수정 2017.06.06 07:0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혼자였다면 하지 못했을 일이다. 하지만 둘이라서, 셋이기 때문에 해냈다.

5일 처음 방송한 MBC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김수로, 엄기준, 니엘과 김태원, 윤정수의 네팔 무전여행 첫 번째 날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로, 엄기준, 니엘과 김태원, 윤정수는 각각 헬기를 타고 허허벌판에 내렸다. 한국과는 확연히 다른 공기의 질에 감탄했고, 눈앞에 보이는 풍경에 감격하는 것도 잠시 한국에서 가져온 배낭과 짐이 없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했다. 네팔 무전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오지의 마법사'의 룰은 주어진 지도를 보고 정해진 기간 동안 포카라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었다. 매우 간단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다섯 명에게는 힘든 일이었다. 다섯 명은 일단 무작정 걷기 시작했는데 곧 배고픔이 엄습했다. 돈이 없는 다섯 명이 배고픔을 해결할 방법은 현지인에게 음식을 얻는 것뿐이었다.

김태원, 윤정수는 음악을 활용했다. 즉석 버스킹을 통해 네팔 아이들을 모으고, 음식을 얻는 데 성공했다. 김수로, 엄기준, 니엘도 현지인에게 부탁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한국에서는 절대 하지 못했을 경험을 하면서 점차 네팔에 물들어갔다. 특히 김수로 팀은 걷다 지쳐 물물교환을 통해 오토바이를 얻어 타는 지혜를 발휘했다. 무전여행의 룰에 점차 익숙해지고 있었다.

김태원, 윤정수 팀의 힘든 점은 김태원의 체력이었다. 그는 지난해 8월 패혈증으로 쓰러진 뒤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었다. 김태원에게 이번 네팔 여행은 도전이자 기회인 것. 김태원과 윤정수는 체력을 안배하면서 첫날 목적지에 도착했고, 생존키트를 받았다. 그러나 텐트 치는 것부터 막혔고 험난한 여정이 예상됐다.

한편 김태원, 윤정수 팀에 생활력 강한 최민용의 합류가 예고되면서 조금 더 수월한 여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지의 마법사'는 17일, 24일, 7월 1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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