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초인가족'의 러브라인이 요동치게 됐다.
5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 32회에서는 이귀남(호야 분)과 안정민(박희본), 나익희(김지민)와 공윤(홍태의)이 삐걱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민은 남자친구인 이귀남이 아이비리그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생각에 잠겼다. 이귀남이 앞서 경쟁상대 주류회사의 임원들과 만나던 모습이 떠올랐던 것.
이귀남은 안정민이 자신에 대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하자 함께 할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그 곳에서 이귀남의 여동생이 안정민에게 명장주류 집안임을 알려줬다.
놀란 안정민은 이귀남을 향해 "드라마네. 나 기뻐해야 하나. 신데렐라 꿈꾸면 되나. 경영수업 피하기 위한 재벌 2세의 모험기"라고 비꼬듯이 말했다. 이귀남이 달래보려고 애썼지만 안정민의 화는 가라앉지 않았다.
안정민은 "그냥 화가 나. 속은 것 같고 혼자 바보된 것 같고. 나 왜 좋아해? 예쁘지도 않고 가진 것도 없는데"라며 이귀남의 마음을 의심하기에 이르렀다. 이귀남은 "생각 안 해봤다. 이유를 생각 안 해도 될 만큼 좋았으니까"라고 말했다. 안정민은 이귀남의 얘기를 듣고도 차갑게 돌아서며 집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눈물을 쏟았다.
이귀남의 비밀에 이어 나익희 남자친구 공윤의 진짜 속마음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 그동안 공윤은 나익희를 두고 배민서(강은아)에게 관심을 보이는 행보로 의심을 산 바 있다.
안타깝게도 나익희의 불길한 예감은 적중했다. 공윤은 나익희가 아니라 배민서를 좋아하고 있었다. 나익희가 공윤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이 강보람(정유안)이 나익희에게 고백을 하며 기다리겠다고 했다.
이귀남과 안정민의 로맨스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나익희, 공윤, 강보람, 배민서의 관계는 잘 정리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