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인기를 얻고 능력을 인정받은 건 연습생들 뿐만이 아니다.
최근 콘셉트 평가 곡을 쓰고 음원차트 1위까지 거머쥔 이들이 있으니 바로 트리플 H(현아, 후이, 이던)다. 특히 작곡에 참여한 후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트리플 H가 프로듀싱한 '프로듀스101 시즌2' 국민의 아들(라이관린, 김종현, 이대휘, 황민현, 옹성우, 김재환, 박우진)의 'NEVER'는 8개 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달 발매한 이들의 신곡 '365 FRESH'로 이루지 못한 성적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실 트리플 H는 지난 달 야심차게 세상 밖으로 나왔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현아의 후광은 소속사 신인들에게까지 미치지 못했다. 그렇게 이들은 아쉽게 활동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이들의 능력이 빛을 발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의 파급력과 트리플 H의 프로듀싱 능력이 제대로 합을 이뤄 음원 1위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 것.
트리플 H가 프로듀싱한 'NEVER'는 세련된 사운드가 포인트인 딥하우스 (Deep House) 장르의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지만 어떻게든 잊으려고 하는 한 남자의 절규가 담겨 있으며 트렌디한 멜로디에 감성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후이의 작곡 능력이 잘 표현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곡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대해 후이는 5일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을 통해 "제가 작곡한 곡을 이정도로 사랑해주신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고 음원사이트에 들어가서 봐도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우선 함께 작업한 우리 트리플 H 멤버들과 Flow Blow 형들, 멋진 랩가사를 써준 펜타곤 우석이에게 고맙단말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단 곡을 너무나도 멋지게 소화해주신 국민의 아들 멤버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고 화제의 중심에 있는 '프로듀스 101'이라는 프로그램이라 가능한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연습생분들처럼 저에게도 도전이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정말 뿌듯합니다"라고 털어놨다.
또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제 목소리를 많은 분들께 인정 받고 또 활발한 활동을 통해 작곡가 후이 뿐만 아니라 가수 후이로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트리플 H는 현아와 펜타곤의 후이, 이던으로 구성된 혼성 유닛으로 지난 5월 첫 번째 미니앨범 '199X'를 발매하고 1990년대를 연상시키는 신나는 펑크 스타일의 타이틀곡 '365 FRESH'로 활동 한 바 있다.
'NEVER'의 작곡에 참여한 후이는 오는 6월 컴백하는 펜타곤의 세 번째 미니앨범 'CEREMONY'의 수록곡 '고마워'의 작사, 작곡에도 참여했다. 'NEVER' 작사에 참여한 이던, 우석은 '소중한 약속','Nothing','스펙터클 해'까지 수록 곡 중 3곡의 작사에 참여해 펜타곤 팬들은 물론 국민 프로듀서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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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