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유지태가 류준열의 바통을 이어받아 '소방관GO 챌린지' 참여를 완료했다. 밀가루를 뒤집어 써도 멋졌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5일 오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유지태가 '소방관GO 챌린지'에 참여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유지태는 영화 '돈' 촬영 스케줄을 피해 지난 2일 강남소방서로 향했다. 류준열의 지목을 받은 유지태는 누구보다 기쁜 마음으로 참여에 응했다. 혹여나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소방서 측과 사전 협의 후 일정을 맞추어 진행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 유지태는 도착하자마자 소방대원들과 반갑게 악수하고 인사를 나눴다. 과거 영화 '리베라 메'(2000)를 촬영하러 왔던 적이 있다던 유지태는 추억을 회상하며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공개된 영상 속 유지태는 "저는 저와 함께 영화 촬영을 하고 있는 류준열 씨의 지목을 받아서 이 '소방관GO 챌린지'를 하기 위해 강남소방서에 나와 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수많은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 대원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경험하고, 응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고 힘찬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소방관GO 챌린지는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 통과를 응원하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입니다.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과 독립소방청 설립 등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위한 법입니다. 그런데 현재 약 1년 동안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계류되어 있다고 합니다. 법안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관심이 클수록, 국회에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라며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을 덧붙였다.
유지태는 "우리 소방관 영웅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습니다. 소방관 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존경하고 고맙습니다!"라고 외친 후, 위에서 쏟아지는 밀가루를 맞았다. 온통 흰 가루로 범벅이 됐지만, 유지태는 기분 좋게 웃으며 다음 주자로 함께 영화 '돈'을 촬영하고 있는 배우 김재영과 조우진을 지목했다. 마지막까지도 유지태는 "저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 꼭 통과되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이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며 진한 감동을 전했다.
유지태는 평소 사회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실천하는 모습으로 연예계 대표 개념 배우로 정평 나 있다. 최근에는 유지태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을 10년 넘게 방문하며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소방관GO 챌린지' 역시 망설임 없이 바로 행동으로 보여준 유지태. 그의 개념 찬 행보가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유지태는 류준열, 조우진 등과 함께 영화 '돈'을 촬영 중이다. 현빈과 호흡을 맞춘 영화 '꾼'은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카메오로 출연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신작 '더 하우스 댓 잭 빌트'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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