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송옥숙과 김해숙이 상견례 자리에서 다퉜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28에서는 오복녀(송옥숙 분)가 나영실(감해숙)과 기싸움을 벌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혜영(이유리)은 상견례 자리에서 "결혼식 비용을 최대한 아껴서 그 돈을 실용적으로 쓸 생각이에요"라며 선언했고, 오복녀는 "결혼식을 왜 안해? 그동안 내가 뿌린 축의금이 얼마인데. 스몰웨딩 안 돼. 빅웨딩으로 해. 호텔 빌려서 성대하게"라며 소리쳤다.
나영실은 "애들 말도 일리가 있는 거 같은데, 호텔은 과하지 않아요?"라며 물었고, 오복녀는 "그쪽 집은 과할지 몰라도 우리는 전혀 안 과해요. 혼수며 예단이며 제대로 받을 생각이니까 격식에 맞춰서 제대로 해주세요. 우리 수준에 맞춰달라는 얘기죠"라며 쏘아붙였다.
나영실은 "아들 데리고 무슨 장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느닷없이 혼수니 예단이니 요구하지 않나. 수준에 맞추라고 하질 않나"라며 분노했고, 오복녀는 "따님 결혼시키면서 맨입으로 보낼 생각이었어요?"라며 발끈했다.
차정환(류수영)은 "결혼식은 물론이고 예단도 혼수도 안 할 생각이에요"라며 만류했고, 오복녀는 "너희들 마음대로 할 거면 나하고 아빠는 왜 불렀어? 그럴 거면 아예 결혼식도 하지 말고 혼인신고도 하지 마"라며 화를 냈다.
특히 나영실은 변혜영이 시댁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결혼을 반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