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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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정찬우, 독설개그 이면에 있던 따뜻한 오지랖 (종합)

기사입력 2017.06.04 08:52 / 기사수정 2017.06.04 08:5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컬투 정찬우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

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독설개그로 유명한 컬투 정찬우의 일상이 그려졌다.

정찬우의 일상은 SBS '영재발굴단'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둑 영재 가족의 치킨집을 찾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는 생계가 어려운 영재 가족을 위해 치킨집을 차려준 것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그냥 치킨집을 차려주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닌 지속적으로 치킨집을 찾아 도와주는 모습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손수 치킨을 배달하기까지하며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정찬우는 어려운 후배 개그맨, KBS 2TV '안녕하세요'를 통해 만난 한석준의 가정 등 방송을 통해 맺은 다양한 인연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후원하고 있었다.

그리고 션과 함께하는 팟캐스트 '기부스' 방송을 통해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또 이날 정찬우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는 개그맨으로서 자신의 끼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임을 고백했다. 또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와 술 한잔 제대로 못마신 것을 안타까워하며 '아버지처럼'이라는 노래의 녹음 과정을 소개했다.

아버지를 닮아 어릴 적부터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던 그는 "나는 천재야. 개그맨이 돼야 해"라고 일찍부터 생각했다고. 하지만 박명수, 서경석, 이윤석 등 쟁쟁한 윗기수 선배들에 밀려 방송이 아닌 공연형 개그맨으로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것도 밝혔다.

자신의 인연을 소중히 여길 줄 알고, 개그맨으로서 항상 새로운 발전을 꿈꾸는 정찬우. 그의 따뜻한 오지랖이 일요일 오전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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