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10 22:37 / 기사수정 2008.08.10 22:37
[엑스포츠뉴스=친황다오, 박형진 기자] 자력진출은 불가능해졌다. 이제 기댈 것은 운과 다득점뿐이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0일 친황다오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D조예선 2차전에서 0-3로 패하며 자력 8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한편, 카메룬은 스테판 음비아의 결승골로 온두라스를 1-0으로 제압, 이탈리아에 이어 조 2위로 올라갔다.
온두라스가 2패로 8강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한국은 카메룬과 2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그러나 칼자루는 한국이 아닌 카메룬이 쥐고 있다. 카메룬은 마지막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8강 진출이 가능하다.
한편, 한국은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8강 진출을 내다볼 수 있다. 이탈리아가 카메룬을 꺾고 한국이 온두라스를 꺾을 경우, 한국과 카메룬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동률이 된다. 이 경우 골득실에서 우위를 보이는 팀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카메룬은 2득점 1실점으로 1득점 3실점을 기록한 한국보다 골득실에서 앞서있다. 카메룬이 최소한의 점수 차로 이탈리아에 진다고 가정하면, 한국은 최소한 세 골 차 이상으로 온두라스를 이겨야 8강 진출을 내다볼 수 있다.
이탈리아전 패배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박성화호. 그러나 아직 희망은 남아있다. 올림픽대표팀이 온두라스전 대승으로 '기적 같은 8강 진출'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사진 : 5일 기자회견장에서 기자의 질문에 응하는 박성화 남자축구 올림픽대표팀 감독 (사진제공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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