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김나니, 정석순 부부가 첫 출연에 4연승을 차지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故 이난영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소리꾼 김나니와 현대무용가 정석순 부부가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 했다. 두 사람은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예능감을 보였다. 이후 무대에 오른 김나니와 정석순.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이는 첫 무대이자 부부의 첫 합동 무대였다. '불후의 명곡'이 "꿈의 무대였다"던 김나니는 무대 전 "판소리 완창을 하는 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떨린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해조곡' 무대가 시작되자 김나니는 이내 가슴을 파고드는 애환의 목소리로 순식간에 무대를 사로잡았다. 정석순은 격렬한 안무로 환상의 시너지를 자랑했다. 엔딩까지 강렬했다. 애틋했던 두 사람은 격한 포옹으로 전율을 안겼다. 예술의 혼을 불태운 무대였다.
무대 후 김경호는 "이 부부 뭐야. 재출연 요청이 쇄도할 것 같다. 너무 강렬했다"라며 감탄했고, 정재형은 "이 서사를 풀어내는 건 이 부부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한다"라고 밝혔다.
정석순, 김나니 부부는 421점을 받으며 1승을 거두었다. 김나니는 기쁨에 취해 정석순에게 와락 안겼다. 두 사람에게 오던 이세준 역시 정석순에게 안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4연승을 달리며 '불후의 명곡'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박기영, 김경호, 이세준, 김소현, 나비, 이선정 밴드 등이 대결한 가운데, 김소현이 첫 단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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