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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SNL9' 최정원, 미칠이 매력으로 안영미 견제 '질투의 화신'

기사입력 2017.06.04 06:45 / 기사수정 2017.06.04 00:5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SNL 코리아9' 최정원이 철없는 딸 미칠의 매력을 재현했다.

3일 방송한 'SNL 코리아9'에서는 배우 최정원이 '소문난 칠공주'에 등장했다.

이날 최정원은 고희연을 맞은 부모님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자매들과 함께 고희연 행사에 참석했고, 부모님이 아직 오지 않은 설칠이만 기다리자 섭섭함을 느꼈다.

고희연에 늦게 도착한 설칠은 훈련을 받다가 바로 왔다며 제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설칠이 도착하자 미칠의 부모님은 기다렸다는 듯 고희연에 온 손님들에게 설칠의 자랑을 늘어놓았고, 손님들 역시 설칠을 향해 "네 아버지가 네 자랑 엄청 하셨다"라며 입을 모았다.

설칠이 사람들의 관심을 독차지하자 미칠은 질투심에 타올랐다. 특히 미칠은 부모님이 설칠의 먹는 모습이 복스럽다고 말하자 앞에 놓여있던 수박의 껍질까지 모두 씹어 먹기도 했다. 경악스러운 미칠의 모습에 그녀의 아버지는 "우리 미칠이도 복스럽다"라며 형식적인 칭찬을 늘어놓았고, 미칠은 설칠을 보며 "내가 이겼다"며 웃음 지었다.

고희연의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기분이 좋아진 설칠은 춤을 보여 달라는 사회자의 말에 쑥스러운 듯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그러자 미칠은 설칠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독차지하려 고희연에 온 손님들을 상대로 19금 댄스를 춰보이기도 했다.

또 미칠은 고희연에 남자친구를 데리고 온 설칠을 의식해 빈 그릇을 정리하기 위해 나타난 김준현을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소개했다. 아버지 김민교가 미칠의 남자친구 신동을 보며 "퉁퉁해서 1등 신랑감 같다"라고 흡족해하자 자극을 받은 것.

하지만 영문을 몰랐던 김준현은 미칠에게 화를 냈고, 고희연 분위기는 엉망이 되고 말았다. 이에 미칠은 아버지가 "대체 왜 그러느냐. 설칠이 반만 따라가라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자신을 혼내자 "그 놈의 설칠이. 왜 아빠는 맨날 설칠이랑 나를 비교 하느냐"라고 따졌다.

그녀의 말에 미칠의 아버지는 "그래. 아니다. 너무 갑작스럽겠지만 너는 내 딸이 아니다. 너의 진짜 엄마는. 용녀다"라며 폭탄 고백을 해 미칠을 경악하게 만들어버렸다.

급기야 고희연 장소에는 선우용녀 분장을 한 권혁수가 미칠의 친 엄마로 등장해 웃음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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