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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1홈런꼴' 괴력의 로맥, 홈런 경쟁 속도 붙는다

기사입력 2017.06.03 20:01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의 제이미 로맥이 벌써 세 번째 멀티 홈런을 때려내면서 두 자릿 수 홈런을 달성했다. KBO리그 출전 21경기 만이다.

SK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28승25패1무를 마크하게 됐다. 이날 로맥은 우익수 및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두 방으로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대니 워스의 대체 선수로 지난달 11일 KBO 데뷔전을 치른 로맥은 첫 경기에서는 무안타에 그쳤으나 이튿날 첫 안타를 뽑아냈고, 그리고 그 다음날 홈런을 뽑아내면서 경기를 치를 수록 리그에 빠르게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5월 25일 롯데전에서 첫 멀티홈런을 기록한 로맥은 사흘 후 LG전에서도 한 경기 두 방의 홈런을 추가했고, 5월 18경기에서만 7홈런을 뽑아냈다. 그리고 1일 kt전에서 시즌 8호포를 쏘아올렸던 로맥은 이날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21경기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2회초 제이미 로맥이 1사 주자 없는 상황 배영수를 상대해 2볼-1스트라이크에서 137km/h 빠른 공을 받아쳐 전광판 한가운데를 때리는 비거리 135m의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1-1 동점. 이어 김동엽의 좌전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곧바로 박정권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김동엽이 홈인해 2-1로 점수를 뒤집었다.

3회 다시 한번 아치를 그렸다. 3회초 2사 후 한동민과 최정이 연달아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면서 1·2루 찬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로맥은 이번에는 배영수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3점 홈런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로맥의 시즌 10호 홈런. 로맥이 21경기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현재 SK는 최정과 한동민, 김동엽이 등이 리그 홈런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그리고 이 기세라면 로맥까지 홈런 선두 경쟁을 뛰어들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 같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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