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스캇 다이아몬드 합류 이후 마운드 운용 방안을 밝혔다.
SK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6차전 경기를 치른다. 앞선 시리즈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5연승을 달성한 SK는 이날 스윕과 함께 6연승 질주를 노리고 있다.
이날 선발로는 어깨 통증에서 복귀한 스캇 다이아몬드가 나선다. 힐만 감독은 "투구수는 80개 전후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다이아몬드의 복귀로 임시 선발에 나섰던 김태훈은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한다. 지난달 26일 LG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올렸던 김태훈은 31일 kt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선발진의 휴식을 위해 김태훈을 중간중간 선발로 기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힐만 감독의 설명이다. 힐만 감독은 "이번주와 다음주 주중까지는 김태훈을 불펜으로 활용하고, 11일 잠실 LG전에서 선발 등판을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힐만 감독은 "김태훈의 꾸준한 컨디션을 위해서 스태미너나 투구수 관리를 해주면서 꾸준히 활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태훈을 일단 불펜으로 기용하고, 선발진 휴식을 위한 열쇠로 사용하겠다는 생각. 힐만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선발들에게 돌아가면서 휴식을 주고, 리프레쉬를 시키면서 과부하에 걸리지 않고 체력을 세이브 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우천 취소나 매치업 등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방법은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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