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빅뱅 탑이 입대 전 대마초 흡연으로 적발된 가운데, 빅뱅의 팬덤이 거대한 중국과 일본에서도 해당 사건을 일제히 보도했다.
1일 중국 시나연예를 비롯한 다수의 언론은 기사와 공식 SNS를 통해 탑의 대마초 흡연 사실을 전했다. 대부분 한국 매체의 보도 내용을 그대로 옮겼으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입장도 함께 보도했다.
당초 대마초 흡연 혐의 첫 보도가 나오자, 중국 팬들은 "한국은 군대에 입대하기 전 마약 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사실일 리가 없다"며 "정확한 보도가 나오기를 기다려달라"고 의견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소속사의 사실 확인 기사가 나오자, 팬들은 더 이상의 코멘트를 하고 있지 않다. 일부 중국 누리꾼은 "팬들에 불똥이 튀었다. 민망하겠다"고 조롱을 하기도 했다.
일본 역시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이 탑의 기사를 메인뉴스로 보도하며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했다.
일부 누리꾼은 "향후, 일본 입국을 일절 금지해달라"고 댓글을 다는 등 비난을 가하고 있다.
한편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경 대마초를 흡연했으며,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의 모발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탑이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쳤으며 조사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에 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시나연예 웨이보, 야후재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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