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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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하트시그널' 타인 연애 관찰, 작사할 때 달라져"

기사입력 2017.06.01 10:4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윤종신이 '하트시그널'을 하며 자신의 작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1일 서울 마포구 채널A '하트시그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종신, 이상민, 신동, 김이나, 심소영, 양재웅, 이진민PD가 참석했다. 

윤종신은 "결혼한 지 11년차이기도 하고 내가 제일 연장자이기도 하다. 파릇파릇하게 연애를 하는 분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못할 것 같다. 내가하는 사랑 외에 남의 사랑에는 관심이 없어서 안보다가 요즘 젊은 친구들이 연애하는 과정, 남의 연애를 관찰해본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 기억을 바탕으로 사랑에 빠지고 호감을 가질 때 사람이 어떻게 변화 해가는 지를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 관찰하게 됐다. 자리 잡은 포맷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편"이라며 "멋진 기획을 해서 실험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녹화가 아직 많이 진행되지 않았다. 후반부에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끝맺음이 될 것인지를 관심있게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윤종신은 "내가 연애했을 때는 '썸'이라는 단어가 없었다. '썸'이란 단어도 없었다. 여친, 남친이 아니라 '썸'을 여러명 둘 수 있다는 합리성과 약아진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우리 때는 '썸'을 여러명 두진 않았었다"며 "하루하루 호감가는 사람이 바뀐다는 게 예전 시점으로 보면 어떻게 그럴 수 있지 하지만, 하루하루 사랑을 한 건 아니다. 하루의 MVP가 바뀐다는 느낌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식연애를 했던 우리가 섬세한 마음의 이동을 보고 배운다"며 "내 노래 가사를 쓸 때 달라지는 것 같다. 조금 더 톡톡 튀게 쓰게 된다. 이득이다"며 '하트시그널'을 통해 20대의 연애를 보며 느낀 점을 덧붙였다. 

'하트시그널'은 러브라인 추리게임이라는 멜로 예능으로 오는 2일 오후 11시 11분 첫 방송 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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