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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저 예쁘게 나와요"…최진리, 미모도 솔직함도 업그레이드

기사입력 2017.05.31 20:51 / 기사수정 2017.05.31 21:3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최진리(설리)가 영화 '리얼'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의 시동을 걸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미리 만난 최진리의 솔직함은 이 자리에서도 여전했다.

31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리얼'(감독 이사랑)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수현과 성동일, 최진리(설리)가 참석했다.

이 자리는 본명인 배우 최진리로 나서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의 신호탄을 켠 설리가 등장하는 공식석상으로 주목받았다.

최진리는 지난 2015년 8월 그룹 f(x) 탈퇴 후 배우로 전향했다.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리얼' 출연 소식으로 기대를 모았으며, 그 사이 공개 열애와 결별 등 이슈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서도 최진리는 특유의 솔직한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들었다 놓았다. 최진리의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있던 성동일이 "최진리에게는 세 번 이상 질문하지 마라. 질문이 계속되면 뇌가 날아다닌다"라고 너스레를 떨 정도로 최진리의 솔직함에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패션도 함께 주목받았다. 실제 설리는 쇼케이스 시작 후 MC 박경림의 호명에도 무대에 등장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진 토크 시간에서 성동일은 설리의 패션에 대해 "오늘 옷도 꽃박람회에 온 것 같다. 꽃 위에다가 성게를 말려서 붙여놓은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고, 이내 "옷 갈아입느냐고 늦게 온 것이냐"라고 다시 한 번 너스레를 떨었다.

최진리가 무대 위에 등장해 얼굴이 클로즈업 되고, 고개를 돌리자 객석에서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청순한 매력은 무대 위에서 더 빛났다. 이에 최진리는 "너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오다 보니까 예쁘게 보이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또 최진리는 촬영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질문에 "현장은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하면서도 "지금 영화 촬영이 끝난지가 너무 오래돼서 마음은 편해진지가 꽤 됐다"고 털어놓았다. 또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를 묻는 관객들의 질문에 "멜로 정말 하고 싶어요"라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어필하기도 했다.

'좋아하는 영화를 추천해 달라'는 관객의 질문에는 "느와르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고 토로하면서도 "정신과 얘기를 좋아한다. 심리적 얘기를 다룬 것을 좋아한다"고 했고, 자신을 바라보는 성동일에게 "왜 저를 그렇게 쳐다보세요"라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앙탈을 부리며 웃음을 안겼다.

이내 최진리는 "저희 '리얼'에 심리에 관한 얘기도 많이 나온다. 그래서 '리얼'을 추천합니다"라고 마무리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함께 당부했다.

마지막 인사에서도 김수현, 성동일이 멋지게 나온다는 것을 강조하며 "저도 예쁘게 나와요"라고 얘기했다. 이후 "장난이다"라고 다시 말했지만 "장난 아니지 않나"라고 응수하는 김수현을 향해 웃으며 "맞다"라고 다시 얘기하며 통통 튀는 발랄함을 자랑했다.

솔직하면서도, 가식은 없었다. 공개된 영상을 통해 최진리는 재활치료사 송유화로 변신한 모습으로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배우 최진리의 새로운 얼굴은 6월 말 개봉하는 '리얼'에서 확인할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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