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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클라렌, 잉글랜드로의 귀환

기사입력 2008.08.02 15:25 / 기사수정 2008.08.02 15:25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맥클라렌의 귀환'

지난 유로2008 본선 진출 실패와 함께 잉글랜드 감독에서 경질됐던 스티브 멕클라렌 감독(47)이 잉글랜드로 돌아온다. 대신 이번엔 다른 팀의 수장 자격이다.

8월 1일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08/2009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대진 추첨 결과 맥클라렌 감독이 올 시즌 새로 부임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FC트벤테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팀 아스날이 만나게 됐다.

트벤테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에 오른 뒤 플레이오프 끝에 클럽 역사상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팀. 이 과정에서 정규리그 2위였던 아약스가 트벤테에 패배하며 UEFA컵으로 밀려났고, 이에 팬들의 플레이오프제도에 대한 극렬한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맥클라렌은 "우리는 가장 어려운 상대 중 하나를 만났다."라며 아스날을 만난 것에 대해 난색을 표하면서도 "하지만 반면에 아주 흥분되는 일이기도 하다. 나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사람 모두가 EPL을 잘 알고 있어 아스날 역시 낯설지 않고, 그들과의 대결이 나쁘지 만도 않다.

트벤테는 최근 몇 년간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특히 지난 시즌의 좋은 결과로 챔피언스리그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날과 만나는 것은 자주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다. 팬들에게도 즐거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아스날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트벤테와 아스날의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은 8월 12일 또는 13일 트벤테의 홈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아스날과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나게 된 스티븐 맥클라렌 감독 (C) FC트벤테 홈페이지]



전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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