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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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 "하하, 잘못된 길 갈 때마다 장문의 문자 보내" [화보]

기사입력 2017.05.30 13:22 / 기사수정 2017.05.30 13:2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가수 스컬이 bnt와 함께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에서는 스컬만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주듯 몽환적인 세계를 표현하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줬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특별한 화보였던 것 같다.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드레드락(Dreadlocks) 헤어 디자이너 끼아(kkia) 씨와 상미와의 화보 촬영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다. 집에 꼭 소장하고 싶은 화보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또한 모델 엄상미는 얼마 전 공개했던 자신의 인터뷰를 통해 스컬과의 관계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에 썸을 좀 탔었다(웃음). 하지만 지금은 고민도 이야기하는 정말 친한 오빠 동생 사이가 됐다. 술도 한 잔씩 하는(?) 무엇보다 말이 잘 통하더라”고 고백했다.

현재 스컬&하하로 활동하고 그에게 결성 계기를 묻자 “‘무도가요제’ 꼴찌 이후 레게는 진짜 안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화가 났다(웃음). 그래서 두고 보자는 마음에 둘이 뭉치게 된 것이다. 맨날 만나서 진짜 열심히 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이후 발매했던 앨범이 바로 ‘부산바캉스’다. 이 곡으로 스컬&하하는 ‘무도가요제’ 꼴찌에서 당시 음악 프로그램 3등까지 올라가는 기념을 토해내기도 했지만 스컬에게 찾아온 슬럼프로 여러 오해가 생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는 “많은 분들이 내 개인 활동을 하하가 막는다고 오해를 하시더라. 하하가 막아서 그런 게 아니라 내가 슬럼프였고 귀찮아서 안 나오는 것이다”며 “하하한테 약점을 잡혔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주 지나친 오해다. 오히려 나는 하하 때문에 대중적인 인지도와 그 외에 많은 것들을 얻었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서로 윈윈하면서 함께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차피 이렇게 말을 해도 안 믿는 사람은 있을 테니깐 난 신경 안 쓴다(웃음)”며 허전함을 전하기도 했다.

동갑내기 친구인 하하의 인성에 대해 묻자 “의리가 좋고 주변사람을 잘 챙긴다. 내가 봐도 챙기는 사람이 굉장히 많더라. 그리고 일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옆에서 보면 거의 잠도 못잘 정도(?) 또 내가 잘못된 길로 갈 때는 장문의 문자를 보내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잡아주기도 한다”라며 하하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의리로써는 좋은 친구지만 비즈니스까지 의리로 하고 싶진 않다”며 “서로가 필요하면 같이 하는 것이고 내가 만약 짐이 됐는데 의리 때문에 함께 하는 거라면 과감히 친구로 남을 것”이라고 친구에 대한 예의를 차리기도.

레게의 본고장 자메이카와 많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그. 자메이카 이민에 대한 질문을 하자 “밤이 너무 위험해서 이민은 생각 안 해봤다. 그냥 가끔씩 가서 영감만 얻고 싶다(웃음)”며 레게는 나와 운명이다. 요즘 한 평생 바쳐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고 레게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전했다.

더불어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7월11일 스컬&하하 앨범이 발매되기 때문에 지금은 음악에 집중할 시기다. 그리고 싱글 노후계획도 전부 세워 놔서(웃음) 결혼 생각은 전혀 없다”며 “아직 레게 머리도 풀 생각이 없다. 은퇴를 하게 된다면 모를까”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힙합은 스웩이고 레게는 별로? 절대 그렇지 않다. 인기도 많고 스컬&하하처럼 잘하면 수입도 남부럽지 않게 벌 수 있다. 그리고 힙합은 포화상태라서 성공하기 힘들다”며 “사람들이 언젠가 한국레게 혹은 스컬을 생각했을 때 한국 레게 1등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당당한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bnt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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