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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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허진 "나는 허당, 결혼보다는 일 하고싶다"

기사입력 2017.05.30 08:5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허진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30일 방송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배우 허진이 출연했다. 

이날 '아침마당'에서 허진은 생활고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어머니를 따라 죽음까지 고민했던 순간, 강부자가 건네준 100만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허진은 최근 자신의 출연작 '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진은 "'길'이라는 영화다. 자살할 사람 셋이 우연히 만나서 자살하러 가는 그 과정이다. 아들 하나 잃고 그 영정사진 앞에서 운다. 그래서 죽으려고 한다"며 "그냥 연기가 아니라 나같았다. 사람들이 저걸 보고 울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멋진 분이 생기면 결혼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말동무가 필요하더라. 결혼은 안하더라도 말할 상대는 필요하다"며 "조근조근 대화할 상대가 없다. 심심하니까 혼자 그렇게 하는 거다. 생명도 없는 거에도 이렇게 한다"

허진은 "나는 허당이다. 남자가 소리지르면 무서워서 가만히 있고 도망간다. 대들고 싸울 거라 알더라. 환경의 요인도 있다. 아버지 없이 엄마하고 여자형제들 속에서. 오빠는 하나 있는데 무서웠다"며 자신의 '센 이미지'에 대해 털어놨다. 

또 "웃기는 사람이 좋다. 그런데 내가 찾는 남자는 선배들이 없다고 하더라. 나는 30평 정도에서 둘이 오손도손 밥해먹고 가끔 여행하고, 서로 이해하고 불쌍히 여겨줬으면 한다.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고 했더니 선배들이 그런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집보다는 역할을 하는 게 좋다. 일이 없다. 아직도 나를 못믿으시는 모양이다. '세결녀'할 때 두 시간 전에 갔었다"며 연기 갈증을 토로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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