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모두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라디오스타'의 막내 MC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
MBC '라디오스타'에서 당하고 있지만은 않는 당돌한 막내 역할로 수준급의 예능감과 진행실력을 보여줬던 슈퍼주니어 규현이 지난 25일 국방의 의무를 지키기 위해 충남 논산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라디오스타'의 공백은 당분간은 스페셜 MC들이 채워나간다. 제작진은 "일정한 기간 동안 스페셜 MC 체제를 운용하면서 후임 MC를 결정하기로 했다"며 "'라디오스타'와 인연이 깊은 분들, 시청자분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실 분들 등 다양한 분들이 함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밝힌 대로 '인연이 깊은 사람'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사람'은 누가 있을까. 규현의 배턴을 이어받을 유력 후보 4명을 추려봤다.
◆ 인연이 깊은 사람 1 신정환
'라디오스타'와 신정환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있을까. 초창기 '라디오스타'의 정체성을 구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캐릭터다. 원정도박과 거짓 해명 등으로 한동안 한국 연예계를 완전히 떠나있었지만, '라디오스타'에서는 굉장히 자주 언급됐다. 특히 지난달 코엔스타즈와 계약을 맺고 방송에 복귀한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신정환의 '라디오스타' 복귀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다.
◆ 인연이 깊은 사람 2 유세윤
'라디오스타' MC였던 유세윤은 500회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해 규현 자리를 그야말로 호시탐탐 노렸다. 특히 이수근과 흥미진진한 대결 양상을 보였다. 유세윤은 당시 "어차피 깨끗한 사람 없다. 그나마 문제 있던 사람 중 자기 죄를 스스로 고백한 사람이다"고 스스로를 깎아내리며 큰 웃음을 줬다. '라디오스타'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와 호흡도 좋고 순발력이 있기 때문에 다시 어울리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사람 1 강승윤
강승윤은 지난 18일 방송에 규현을 대신하는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강승윤은 규현만큼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젊음의 패기를 내세워 기 센 MC들과 게스트 사이에서도 기 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몰아가기'가 '라디오스타'의 재미 중 하나인데, 이런 몰아가기에 당황하는 모습 역시 색달랐다. 규현이 아이돌이기 때문에 균형을 맞춘다면 같은 아이돌이면서 경험이 있는 강승윤을 캐스팅할 수도 있지 않을까.
◆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사람 2 손동운
하이라이트 손동운 역시 '라디오스타'에서 스페셜MC로 활약했다. 손동운은 그룹 인지도에 비해 개인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하이에나 MC들이 많이 괴롭힐 만한 소재다. 지난해 스페셜 MC일 때보다 최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물오른 예능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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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