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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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이상윤 "'교회오빠' 이미지 벗고 싶었다" (인터뷰①)

기사입력 2017.05.29 13:51 / 기사수정 2017.05.29 14:1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이상윤이 '귓속말'로 이미지 변신을 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최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에서 이동준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던 이상윤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이상윤은 극 중 서울지방법원 판사 이동준 역을 맡아 연기했다. 

극중 이동준은 대학 졸업과 동시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뛰어난 두뇌, 약자의 말에 귀 기울이는 뜨거운 심장을 동시에 지닌 인물. 그런 이동준이 살아 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신념과 어긋나는 선택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동준의 잘못된 선택이 신영주(이보영 분)의 처절한 운명과 엮이게 되고 두 사람이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이상윤은 '귓속말' 속 이동준 캐릭터를 통해 기존의 '교회오빠' 이미지를 어느정도는 벗어냈다는 평을 들었다. 이에 대해 이상윤은 "그렇게 봐주셨다면 다행이다. 교회오빠 이미지를 좀 벗고 싶었다. '귓속말'은 이전에 제가 했던 작품들과는 다른 색깔의 작품이고, 그것 때문에 이번 작품을 하고 싶기도 했다. 힘은 들었지만 '귓속말'을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윤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성장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작품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에너지가 많이 필요했던 작품이었다. 정신적,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었는데 잘 끝낼 수 있어서 그리고 결과도 좋게 끝나서 좋다"고 말했다.  

한편 17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귓속말'은 마지막 회에서 시청률 20.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20%돌파와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귓속말' 후속으로는 주원-오연서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가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제이와이드컴퍼니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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