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마마무의 솔라, 문별, 휘인, 화사가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안녕하세요' 녹화에서 “올해는 대학축제를 몇 군데나 갔냐”는 이영자의 질문에 솔라는 “15~16군데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문별은 “형식적인 무대보다는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다 보니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며 대세 걸 그룹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사연에는 변해버린 아내 때문에 고민인 30대 남성이 출연했다. 주인공은 “제 아내는 울끈불끈한 근육에 식스팩까지 갖고 있는데요. 운동에 빠진 아내에게 가족은 늘 뒷전입니다. 점점 이소룡처럼 변해가는 아내를 말려주세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아내가 운동에 빠져 있는 동안 아이들이 방치되어 다친다”는 주인공의 걱정에도 아내는 “애들은 원래 자라다 보면 다친다. 우리 애들은 아령에 부딪혀 멍드는 정도다”라며 큰 문제가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브릿지, 덩키 킥, 익스텐션 등 전문용어를 예로 들어가며 하루 운동 스케줄을 설명하는 아내 모습에 정찬우는 “얘기하는 것만 들으면 최소 트레이너다”라며 놀라워하기도 했다.
이어서 운동중독 아내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풀업밴드를 이용해 가볍게 턱걸이를 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이영자가 자신 있게 도전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아 민망함에 도망치듯 뒤로 빠졌다. 뒤이어 도전한 문별 역시 개수를 몇 개 채우지도 못하고 포기하고 말았는데, 어린 아들을 등에 업고 팔굽혀펴기까지 거뜬히 해내는 아내의 모습에 출연자들은 ‘여자 이소룡’임을 인정했다.
MC와 게스트들이 점점 아내의 입장을 공감하기 시작하자 주인공은 “나는 건강상 식단 관리가 중요한데 아내는 본인이 먹고 싶은 음식을 다 나에게 먹이고 대리만족한다. 그 덕에 살이 20kg이나 쪄버렸다”며 서운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운동을 안 하면 마음이 불편하다”는 아내에게 이영자는 “어딘가에 빠져있는 사람들의 강박관념이다. 마음의 조율을 했으면 좋겠다”며 조언했다. 솔라는 “배려만 조금만 더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휘인은 “같이 할 수 있는 취미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며 사랑이 넘치는 가족에 응원을 보냈다. 2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