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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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레터'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日 러브콜 이어져

기사입력 2017.05.29 11:08 / 기사수정 2017.05.29 11:1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팬레터'가 해외 시장 진출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지난달 24일 일본 도쿄 코리아센터에서 열린 ‘2017K-Story in Japan’에서 '팬레터'가 현지의 유영화 및 공연 제작 투자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K-Story in Japan’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 국내 우수 스토리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뮤지컬 분야 유일한 선정작이었던 '마이 버킷 리스트'에 이어 올해 일본에서는 '팬레터'가 유일했다.

‘라이브’측은 “'마이 버킷 리스트'로 ‘2016 K-Story In China’ 에 참여해 중국 영화 판권 계약과 중국 라이선스 공연을 성사시켰다. 이에 <팬레터> 역시 일본진출과 OSMU사업화 등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 토호엔터테인먼트 측의 관계자는 “작년 한국서 공연관람 후 매력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라이선스 뮤지컬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또한 영화제작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총각네 야채가게'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2013년 도쿄, 오사카에서 제작, 96%의 관객점유율을 기록했던 제작사 와타나베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영화와 공연을 아우르는 제작사 토호, 센트럴아츠, 토에이 비디오 등 다양한 제작사들의 러브콜이 왔다.

'팬레터'는 심사 및 기획단계부터 해외관계자들의 참여를 통해 해외 진출과 IP사업확대를 목표로 개발된 창작뮤지컬이다. 쇼케이스와 2016년 정식 공연을 거쳐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임을 입증 받았다.
 
‘라이브’측은 “쇼케이스와 공연 때 중국과 일본어 대본번역, 공연 자막 및 번역홍보물 제작과 해외홍보, 그리고 일본과 중국의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해외 시장 진출 및 영화 사업화 논의를 지속적으로 전개해왔으며, 여러 제작사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레터'는 중국, 일본에서 220여회의 지속적인 해외공연과 뮤지컬을 원작으로 드라마까지 제작돼 아시아 시장에 방영된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그리고 현재 일본 및 중국 투어, 중국영화제작 예정인 '마이버킷리스트'에 이어 우수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 및 OSMU 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K-story in Japan’은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일본 기업들과 투자 및 공동제작 등을 논의할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해주는 행사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 공영방송사 NHK, 니혼TV, 후지TV, TV아사히 등의 방송사와 ‘태양의 후예’의 일본판권을 구입한 NBC 유니버셜 재팬, 일본 대표 미디어기업 도에이 애니메이션,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프로덕션 요시모토 흥업 등 세계적 규모의 콘텐츠기업에서 100여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팬레터'는 1930년대 경성, 팬레터를 계기로 문인들 세계에 들어가게 된 한 작가 지망생의 성장을 그린 이야기다. 당대 최고 문인들의 일화를 모티브로 하여 당시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담는다.

창작뮤지컬 공모전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우수선정작으로, 2016년 초연 객석 점유율 90%를 달성했다. 이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올해의 우수작품 재공연작’으로 선정돼 올해 11월 10일부터 2018년 2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재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라이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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