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하지만 선구안을 발휘해 볼넷 출루에 성공하면서 출루 행진은 이어가게 됐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석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3일 이후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5리에서 2할4푼8리로 하락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조 비아지니를 상대해 1, 2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3구째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0-1로 뒤지던 3회초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3회초 한 점을 따라붙었고, 4회초 갈로의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사 1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B-2S 상황 7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보면서 삼진 아웃으로 돌아섰다.
2-1 점수가 이어지던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도미닉 리온을 상대해 1B-2S 상황 4구째를 받아쳤지만 투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 바뀐 투수 J.P.하웰을 상대로 선구안을 발휘해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이후 대주자 드실즈로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텍사스는 3-1 역전승을 거두며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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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