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지력 강화, 레이싱 전용 타이어 출시
- 28일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장착
[엑스포츠뉴스(엑스토크) 영암, 김현수 기자] 최고의 속도를 버틸 수 있는 초고성능의 레이싱용 타이어가 탄생했다.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은 2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에 참가하는 드라이버들을 대상으로 레이싱용 초고성능 타이어 '엔페라 SUR4G'의 출시 발표회를 가졌다.
특히 넥센타이어는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가 개최되는 28일 하루 전날 대회 참가 드라이버들의 차량에 '엔페라 SUR4G'를 장착, 연습 주행을 실시토록 했다.
연습 주행을 통해 드라이버들이 서킷을 질주하며 직접 느낀 타이어의 성능과 더욱 높아진 접지력을 체험하도록 했다.
새롭게 출시한 '엔페라 SUR4G'의 G는 Grip(그립)의 약자로 하이 그립 컴파운드를 적용, 기존 엔페라 SUR4보다 그립력(접지력)을 높여 레이스 카에 강화된 레이싱 전용 타이어다.
타이어에서 그립력은 타이어의 접지력을 말한다. 즉,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력을 표현할 때 쓰이는 단어다. 또한 드라이버들의 랩 타임을 단축 시켜 주는 부분으로 타이어 개발 시 가장 최우선 되는 부분이다.
엔페라 SUR 4G는 이번 2라운드에서 최상위 클래스인 GT-300과 R-300 등 245/40R 18사이즈를 사용하는 전 클래스에 장착될 예정이다.
특히 엔페라 SUR4G의 가장 큰 강점은 노면 주행성능이다.
퍼포먼스 성능 테스트에서 마른 노면에서 5점 만점, 젖은 노면 부분은 4.5점으로 자사 제품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최대화된 접지 면적과 강화된 사이드월 강성은 조종 응답성과 코너링 밸런스를 향상시켰다.
이는 레이싱 경기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급회전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감을 선사해 랩 타임을 단축시켜 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출시 발표회에 참석한 넥센타이어 상품기획팀 박기석 팀장은 "신제품 엔페라 SUR4G는 기존 대비 그립력을 높여 랩타임을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며 "현재까지 10개 규격으로 개발됐지만 참가 드라이버들의 요구에 따라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립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제품이다"며 "개선돼야할 부분을 언제든 전달해주면 개발에 반영하고 적극 노력해 보완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SUR4G는 국내 시장에서는 넥센스피드레이싱 대회를 타겟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미국의 포뮬러 드리프트에 장착된 제품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GT-300 클래스에 참가하는 브랜뉴레이싱의 정남수 감독 겸 선수는 "연습 주행을 통해 느낀 SUR4G의 접지력은 기존 모델 대비 훌륭했으며 높아진 접지력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단점은 짧은 주행을 통해 찾기에는 무리가 있어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타이어가 후원하고 KSR(코리아스피드레이싱, 대표 김기혁)이 주최하는 국내 최장수 모터스포츠 대회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의 2라운드 경기는 오는 28일 전남 영암 KIC에서 개최된다.
khs77@xportsnews.com/ 사진=넥센타이어 SUIR4G 출시 발표회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