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김태훈의 보직에 대해 언급했다.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 경기를 치른다. SK는 전날 LG를 6-1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로 등판한 김태훈은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9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챙겼다.
27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힐만 감독은 "지난 등판보다 확연하게 나아졌다. 몇 차례 위기는 있었지만 네 구종을 적절히 활용하며 잘 던졌다. 6회에는 김주한이 위기를 잘 막아줘 좋은 결과가 있었다. 전반적으로 좋은 피칭을 했다"고 칭찬했다.
스캇 다이아몬드의 부상으로 네 차례 임시 선발에 나섰던 김태훈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다이아몬드가 복귀한다면 보직이 바뀔 수도 있다. 다이아몬드는 오는 6월 1일 수원 kt전에서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힐만 감독은 "다이아몬드의 상태를 보고 김태훈의 향후 보직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이아몬드는 지난 26일 화성과의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힐만 감독은 "다이아몬드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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