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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주원·오연서 '엽기녀', 87년생 케미 벌써 재밌다 (종합)

기사입력 2017.05.27 15:46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엽기적인 그녀'의 87년생 커플 주원, 오연서의 동갑 케미가 드라마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의 배우 주원과 오연서가 출연했다.

주원은 "오연서는 동갑이고 주변에 친구들이 겹친다. 얘기도 많이 들었다. 작품에 딱 맞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오연서는 "공주인데 월담하고 술먹고 욕하고 때리는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주원은 "보통 여배우가 할 수 없는 걸 잘 해낸다"고 말했다. 오연서는 "원래도 밝은 편이어서 그런 거 같다. 월담은 하지 않지만, 저랑 주원이 촬영장에서도 호흡이 좋아서 전에도 작품을 한 줄 알더라"고 촬영장에서의 호흡에 관해 얘기했다.

사극이라 힘든 점은 역시 야외 촬영. 특히 겨울 야외 촬영은 힘들었는데, 오연서는 "주원이 밖에서는 솜을 껴입고 있어서 스튜디오 촬영만 하면 야위어지더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말투에 관해서 주원은 "퓨전사극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요즘 말투를 쓴다. 반말도 한다"고 했다. 오연서는 "동갑이라 편했고 또 극 중에서 제가 신분이 더 높아서"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주원은 "저는 서민인데 유학파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은 녹화방송으로, 주원은 현재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주원은 "저는 웃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웃으라고 할 만큼 영혼 없이 지내고 있다"고 입대를 앞둔 소감을 말했다. 그는 "나중에 제대하면 작품 많이 달라"고 애교 있게 말했다. 오연서는 "당연히 군대 면회 가야 한다. 공약을 걸었다. 시청률 20% 넘으면 한복 입고 면회 가기로 했다. 안 넘으면 안 갈 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엽기적인 그녀'인 만큼 닭발이나 홍어 등을 먹는 장면이 있다고. 주원은 "닭발을 이번에 처음 먹어봤다. 생각보다 맛있었다. 약간 양념맛이 맛있었다"고 했다. 오연서는 "홍어를 못 먹는데 드라마에 먹는 신이 나온다. 도저히 못 먹겠더라. 냄새가 저기서부터 났다"고 고충을 말했다.

두 사람은 실제로 엽기적인 남자, 여자에 관해 이야기하며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는 심형탁을 언급했다. 그때 심형탁이 깜짝 등장했고, 주원 대신 '입영열차 안에서'를 신청하고 떠나 웃음을 안겼다.

'엽기적인 그녀'는 까칠한 도성 남자의 대표주자 견우와 조선의 문제적 그녀가 펼치는 예측불허 로맨스 드라마다. 29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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