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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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2차방출①] 새 판 짰다…이제는 2픽이 관건

기사입력 2017.05.27 08:00 / 기사수정 2017.05.27 05:4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잘하면 오르고, 논란이 생기면 내려간다. 

지난 26일 방송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는 두 번째 순위 발표식이 전파를 탔다. 

58인에서 상위 35인만 생존, 서바이벌을 이어간다. 누적투표수는 5536만건. 첫 번째 순위 발표식 이후 표수가 리셋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관심이 쏠렸다.

1위는 김종현이 차지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순위에서도 1위를 거머쥐며 새롭게 부상한 그는 'Sorry Sorry'와 '겁' 무대에서 좋은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권현빈을 다독거리며 가르치는 등 다정한 성격이 많은 호감을 샀고, 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박지훈은 3위를 유지했다. '상남자'와 'Get Ugly'를 거치며 무대 위에서 폭발적인 끼를 보여준 그는 투표수 리셋 이후 3위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라이관린의 급등은 눈여겨볼만하다. 라이관린은 10대, 20대 여성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3계단이나 급상승하며 2위에 안착했다. 늦잠을 자고 맛있는 것을 더 먹고 싶다는 솔직하고 귀여운 소감도 인상적. 이대휘도 여섯 계단이나 상승한 모습. 순위가 하락세였으나 단숨에 복귀했다. 

임영민의 데뷔 가능권 진입 또한 놀랍다. 임영민은 'Boys and girls'를 김동현, 김동빈과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귀여운 외모 등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5등에 안착했다. 변수는 그의 논란. 브랜뉴뮤직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으나, 임영민의 여자친구 관련 논란은 표심 변동에 상당부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라이관린과 이대휘, 임영민 등이 뛰어오르면서 상대적으로 11위권의 다른 연습생들은 순위가 일부 하락했다. 11위권 내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던 연습생은 강다니엘이다. 콘셉트평가 곡과 관련해 SNS에서 일부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해 페널티를 받았다. 순위 발표식에서 이와 관련해 거듭 사과한 만큼, 추후 순위가 다시 상승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12위에서 22위도 상승한 연습생들이 많다. 배진영이 12위를 차지하며 TOP11 재진입을 노리고 있고, '직캠' 영상이 좋은 반응을 얻은 박우진도 상승했다. '직캠' 조회수 신기록을 세운 김사무엘, 그와 'Get Ugly'를 함께 꾸린 안형섭도 한 계단 올랐다. 김용국은 무려 17위나 상승하며 18위에 안착했다. 포지션별 평가 '너였다면'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Shape of you'로 포지션별 평가 무대 최초로 앵콜 요청을 받은 노태현과 김태동도 각각 11계단, 6계단 뛰어올랐다.

포지션별 평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연습생들이 대거 상승한 가운데 27일부터 시작되는 투표는 1인 2픽(최대 4픽). 11픽에서 2픽으로 표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11픽 체제에서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연습생 외에도 남는 픽들을 고루 분산시킬 수 있었지만 2픽 체제에서는 보다 신중한 투표가 요구된다. 1인 1픽으로는 정확한 팬덤층을 가늠해볼 수 있으나 2픽은 다소 혼란스러울 전망. 앞서 '견제픽' 등이 논란이 됐던 가운데 새롭게 등장한 2픽이 어떤 효과를 줄 것인지 관심을 끈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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