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가수 주(JOO)와 비투비 정일훈이 훈훈한 우애를 보여줬다.
26일 오후 '어느 늦은 아침'으로 돌아온 주(JOO)가 네이버를 통해 컴백 기념 스페셜 V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JOO의 친동생이자 그룹 비투비의 멤버 정일훈이 게스트로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JOO)는 "오늘 '어느 늦은 아침'이 발표가 됐다. 앞으로 신곡 홍보를 열심히 하기 위해서 많은 활동을 하면서 소통하고 노래를 많이 알릴 수 있도록 활동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처럼 편안한게 동생과 방송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까 싶다. 그래서 오늘은 '남매 토크'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JOO는 가장 먼저 정일훈에게 자신의 데뷔일을 기억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일훈은 몇월 며칠까지는 맞췄지만 데뷔 년도를 2007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JOO의 데뷔년도는 2008년이었던 것. 이에 정일훈은 "왜이렇게 데뷔를 늦게 했냐"고 괜히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정일훈은 '누나가 가장 이해가 안됐던 순간은?'이라는 질문에 "누나가 하는 일은 항상 옳은 것 같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이해가 안되는 순간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그런데 옛날에 누나가 '스타골든벨' 프로그램에 나갔을 때 박진영 선생님의 성대모사를 했는데, 왜 저렇게까지 하나 싶었다. 그 때 당시에는 이해를 못했는데 제가 연예인을 해보니까 이제는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간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이어 정일훈은 반대로 누나 JOO에게 "누나가 먼저 데뷔를 했는데, 내가 데뷔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냐"고 물었다. 이에 JOO는 "일훈이가 데뷔를 했을 때 '저 사람이 내 동생이 맞나?'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데뷔를 하기까지 동생이 연예인이나 가수를 하고싶어한다는 것을 몰랐다. 본인의 열정을 가족들한테 꽁꽁 숨겼다"고 말했다.
JOO는 "일훈이는 어릴때부터 가사를 쓰고 랩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 가족들은 일훈이가 그럴 때마다 집에서 내보냈다. 일훈이는 혼자서 숨어서 꿈을 키워왔다. 그런 끼를 무대에서 발산하는 것을 보니까 누나인 저보다도 끼가 너무 많고, 예능이나 여러 방송에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니까 동생인데 선배같다는 생각도 든다. 저는 공백도 길었고, 그동안 일훈이도 비투비도 너무 많은 성장을 하고 경헌을 해서 선배같다. 데뷔했을 때도 자랑스럽고, 이렇게 잘 된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JOO는 동생에게 좋은 곡을 좀 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정일훈은 "이제까지 작업을 할 때 항상 공을 들이지만 누나한테 줄 곡은 특별하게 공을 들일거다. 노래의 결과를 떠나서 누나한테 딱 어울리고 누나가 불렀을 때 '아 저건 저사람 노래다'라고 느끼실 수 있는 그런 노래를 줄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주(JOO)는 오늘 정오 약 1년 6개월만에 신곡 '어느 늦은 아침'을 공개했다. 은 대한민국 대표 감성밴드 넬(NELL)의 베이시스트 이정훈이 작사·작곡 한 노래로서 넬 특유의 음악적 감성 코드에 주(JOO)의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더해진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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