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유럽과는 기후도 다르고 위도도 다르기때문에, 섬으로 떨어진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자연의 풍경이나, 이국적인 모습을 감상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국내여행지중에 유럽의 풍경을 담고 있는 곳이 있다. 거제대교로 연결된 거제도는 섬으로 육지와는 구분되어 있다가 육지와 연결되면서, 많은 관광 명소들이 발견되고 있다.
대표적으로외도 보타니아의 경우에는 가득심어진 나무들과 바다덕분에 외국휴양지 같은 느낌을 주는 장소로 알려졌으며 거제 바람의 언덕의 경우에도 영화, TV등의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거제도의 해안 절벽위푸른동산의 경우에는 넓은 바다뷰를보는것이 특징인데 바람이 엄청나게 많이 불어서 관광에 제약을 받기도 하지만 스페인의 세비야, 코르도바, 말라가, 네르하, 그라나다, 이탈리아의 나폴리, 소렌토, 포지타노, 아말피 및 카프리섬등과 견주어도 전혀 뒤쳐지지 않은 풍경과 뷰를 지니고 있다.
거제도여행지와 견주어서 거제도의 맛집도 유럽과는 차별화된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보통 유럽에 맛집이라고 하면 이탈리아에 많은 편인데, 대표적으로 이탈리아의 "La Anchor Bar & Pizzeria" 트립어드바이져에서 소개한 굴요리음식점중 고객평가 1위를 차지한 곳인데, 굴요리에 대한 전문가적인 식견을 가진주방장이 요리를 직접한다. 특히, 주방장은 해물요리의 관건은 신선도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하루가 지난 해산물은 폐기처분한다고 말했다. 굴이외에 홍합, 소라등등의 해물요리도 맛있게 요리한다.
이와 견주어 거제도에는 "포로수용소 굴구이"가 있는데 우리나라 최대 굴 생산지인 거제도의 신선한 굴로 세트요리를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굴 재료만 가지고 다양한 레피시를 적용시켜 세트로 만들어 판매중이다.
이탈리아굴맛집과 마찬가지로 매일매일 새벽에 공수해오는 석화(굴)는 하루만에 모두 소진되기때문에, 재료의 부패, 변질등은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이곳 거제도맛집의 세트요리는 굴구이, 굴전, 굴무침, 굴죽, 굴탕수육, 굴무침의 세트요리와, 단품요리로는 멍게비빔밥, 해삼비빔밥, 레몬생굴등이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굴한개에만원정도할정도로 가격이 비싼데 비해, 거제도에는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굴이 아주 많고, 유럽에 굴 맛집과 견주어도 오히려 우리나라 입맛에 맞는 우리나라 맛집의굴요리가 훨씬 맛이 좋다" 고 전했다.
실제로 거제도 굴요리 매장을 찾은 한고객은 "외국에서는 굴요리의 가격이 비싸고 양도 적어서 시켜먹기 어렵다. 근데 거제도에 오면 싱싱한 굴을 값싸게 먹을수가 있으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planning2@xportsnews.com /사진=거제도 포로수용소 굴구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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