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군주-가면의 주인’ 유승호가 허준호와 본격적인 대결을 위해 직접 나서며, 긴박감 넘치는 대결을 예고했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11, 12회는 시청률 13.2%, 15.1%(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3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는 보부상 두령이 되어 세력을 키운 세자(유승호 분)가 조폐권을 얻기 위해 구리를 빼돌리는 편수회를 쫓아 작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세자는 편수회 김우재(김병철)와 조태호(김영웅)가 창고에 구리를 쌓아둔 것을 목격한 후 근래의 구리 유통에 대해 조사했던 상황이었다. 3년 전부터 구리가 돌지 않는다는 팔도접장들의 말을 들은 세자는 이어 조선은 워낙 구리의 생산량이 적어 왜국에서 수입하는데, 왜관 관수가 바뀐 후 구리 거래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는 제보를 받고 의문을 가졌다.
세자는 서문시장의 가난한 백성들을 도와달라는 한가은(김소현)과 함께 거상들의 회합장소를 방문했다. 그 곳에서 편수회를 등지고 나와 조선팔도 거상들의 대표가 된 화군(윤소희)을 만나게 됐다.
세자는 화군을 알아보지 못했다. 양수청의 빚 독촉 위기를 넘겼다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거상들에게 “시장 상인들에게 빚 독촉을 할 게 아니라 돈을 빌려주세요. 양수청의 탐욕이 시장 상인들을 잡아먹는 걸로 그칠 것 같습니까?”라고 호통을 쳤다.
이에 단번에 세자를 알아봤지만, 애써 모른척하던 화군은 “시장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줄테니, 양수청이 왜 갑자기 어음을 갚으라고 하는 건지, 원인을 알아내주십시오”라고 조건을 내걸며 세자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더욱 적극적으로 양수청의 행태를 추적하기 시작한 세자는 우보(박철민)로부터 돈의 씨를 말리고 구리를 숨겨두는 대목(허준호)의 목적이 조폐권을 노리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돈이 유통되지 않으면 호조에서 돈을 찍어내야 하는데 구리가 없으면 돈을 주조할 수 없고, 그때 대목이 나서서 구리를 내놓을 테니 조폐권을 달라 할 거라는 결론에 이르렀던 것이다. 결국 구리를 확보할 방도를 고민하던 세자는 화군에게 찾아가 왜상인을 소개해 달라며 청했다. 그제야 화군은 세자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세자를 돕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후 세자는 청운(신현수), 무하(배유람), 그리고 자신을 돕겠다는 화군과 함께 배를 타고 왜관으로 향했다. 세자는 왜관 기방에 김우재와 조태호가 있는 모습을 보고는 양수청이 구리와 관계가 있다는 것에 확신을 가졌다.
세자는 왜나라 사람이 김우재에게 비단 주머니를 건네자 직접 확인하겠다고 나섰다. 양수청과 구리, 편수회와 조폐권까지 꼬리를 물고 이어진 실마리를 잡아낸 세자가 편수회와 대목의 계략에 어떤 펀치를 날릴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엔딩에서는 세자(유승호)가 정체불명의 복면을 쓴 이와 마주치는 모습이 담겼다. 세자는 김우재(김병철)가 왜나라 사람에게 받은 비단주머니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하고자 김우재의 방을 찾았다.
하지만 세자는 이미 방 안에 있던 복면을 쓴 다른 침입자를 발견했고 방문 앞에서 두 사람은 서로 칼을 겨누며 날카로운 시선을 마주쳤다. 복면을 쓴 자는 과연 누구인지,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